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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에 현장을 2시간가량 지켜본 내용을 적어보려합니다.


금일 휘닉스파크에서 S-B 구역 락카가 도미노처럼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1시 30분 경 보딩을 끝내고 다른분들과 커피 한잔 하고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을 보던 중 비발디파크에서 사고가 있었다라는 내용이 보여 안타까워 하고 있을때 쯤,


1.JPG


이런 사진과 함께 휘닉스파크 S-B구역에 락카가 쓰러졌다.

사람도 다쳤다 라는 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S-B 구역이 보이는순간 내 락카는 아니겠지? 했지만

얼른 가서 확인해보라는 옆분들의 말을 듣고 달려가 봤습니다.

다치신분은 다리가 골절되셨는지 의무실 분들이 구급차가 아닌 승용차(?)에 태우고 계시더군요.

부디 쾌차하시길 바라며, 아프다는 비명소리를 뒤로하고

얼른 S-B 구역으로 갔습니다.


2.JPG


도착했을 당시 사진입니다.

이미 락카들은 세워져있었고

부랴부랴 직원들이 락카를 고치고 있었습니다.


본인의 락카는 앞쪽이기에 문이 고장나 있는것을 바로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3.JPG


잠금장치는 파손되었는지 이미 사라졌고 문은 열려있는 상태로 여기저기 긁혀있었습니다.


다른것은 보이지도 않고 데크!! 데크 먼저 확인했습니다.


4.JPG


.... 보이시나요?

생각 보다 심각했습니다.

설마 했던게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오른쪽은 오가사카... FC 2월에 예약하고 8개월만에 기대하며 받은 새데크입니다.

토요일 개장 하고 처음타본 데크입니다.

오가사카는 그나마 긁히고 AS가 가능한 정도로 보였지만,


문제는 왼쪽 립텍 트레비스라이스 데크..

엣지가 찢겨나가 있었습니다.


6.JPG


복구 불능 상태.


다른 락카들도 전부 확인해봤습니다.

많은 데크들이 손상 되어 있었습니다. 

엣지가 찢겨져있는건 제락카 데크뿐 ㅠㅠ 제일 파손상태가 심한 데크가 윗사진 데크입니다.


너무 화가나더군요.

현장을 정리하고 있던 직원(알바)에게 어떻게 된거냐

지금 이 데크들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자신도 이미 왔을때는 락카가 쓰러져 있던 상태고 정신이 없어 무슨일인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어리둥절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쁘게 돌아다니던 직원(과장)을 불러 데크를 보라고 했습니다.

누군가 락카를 쓰러트리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CCTV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자기들도 억울해 하더군요.

데크는 보이지도 않는가 봅니다.

일체의 사과도 없길래

제가 사진부터 찍으라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데크 사진을 찍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하실 생각이냐 대처 방안이 있냐 했더니

더 알아봐야 한다는 대답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30분, 1시간 정신없는 상황 속에 서있었습니다.

끊임없이 걸려오는 락카실 전화는 울려도 받질 않더군요..페이스북과 헝그리보더를 확인하고 전화하는 고객님들인듯했습니다.

할말이 없는가 봅니다.


그렇게 2시간이 흐르고 차도막히고 비도오고 해서 부랴부랴 서울로 올라가야 했기에

결국 데크 던져주고 해결방안 생기면 전화달라했습니다.


끝까지 사과한마디는 듣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대처할지 걱정입니다.

대략 세어봐도 손상된 데크만 50개가 넘던데

당장 다음주에 또 들어가야하는데

어떻게 보상받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


S-B구역에 장비보관하신분들 .. 걱정되시겠지만

데크가 찢겨진건 저 한장인듯합니다.

휘팍에 들어가시거든 직접 확인해 보시고 꼭 사진찍어 두세요.


너무 속상하네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개장라이딩을 하고

기쁘게 반가운 사람들 만나 인사하고

다음주를 기다리며 기쁜 마음 가득안고 서울로 올라오려 했는데

비오는길 차도 막히고 무거운 마음으로 올라왔네요.


이글을 쓰는 지금도 여전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ㅠㅠ


문맥도 안맞는  긴 글을 읽어주시느라 감사하고

다들 안전보딩 하시고.

다치신 분은 별탈없길 꼭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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