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참 좋습니다.
아침에 영하 5도 찍는거 보고 설레는 맘으로
같이 타는 친구들에게 연락하니 전부 바쁘...
덴장... 이 날씨를 놓칠수 없어 성급하게 저녁밥 흡입하고
혼자 올라와서 반딩 조정하고 우라누스 리프트를 딱 탔는데
제 옆에는 이제 막 제대한 친구들 3명이서 데크를 안고 타더군요.
신경 안쓰고 오늘 못 온 친구넘들 약올려야 겠다 싶어
우라누스 정상에서 사진찍으려고 스케이팅으로 리프트를 내리는데...
정신없이 얘기하면서 내린 이 젊은 친구들이 갑자기 제 스케이팅.방향으로 바꿔서 진입을..
엉키면서 무릎이랑 몸이 따로 놀았는데.무릎쪽에서 뚝하는 느낌이...
엄청 아프네요.
첨엔 많이 아파서 헉헉 거라고 있었는데 괜찮은거 같아
그 친구들 그냥 가라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넘 아파서 바쁘신 패트롤님 호출해서 역으로
리프트 타고 내려서 의무실가서 파스바르고 압박붕대 감고
데크에 앉아 있네요.
하아...
이거 참....
마눌한테 뭐라하지?
시즌아웃인가??
덴장.... 이 좋은 날씨에... 한번도 못타보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