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산 블루에서 사고 겪은사람입니다.
토엣지로 라이딩중이었고 자세교정한다고
그렇게 높은 속도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위에서 어어어어어ㅡ!하더니 저를 그냥 안더라구요.
그리고 슬롭에서 처음보는 남자와 남자가 얼싸안고 뒹굴나동드라졌습니다.
데크끼리는 다행히 스치기만 했는데 문제는 토턴방향 자세에서
갑작스럽게 몸이 휘는 바람에
무릎과 종아리쪽으로 순간적인 강한 통증...
천성이 용가리 통뼈인지라 괜찮겠지? 괜찮겠지?
시즌아웃인가ㅠㅠ 별생각 다하고있는데
절 안은 그분이 그러더군요.
죄송하다고..제가 보드를 잘 다룰줄 모른다고...
패트롤도 달려와서 워낙 세게 굴러서인지..
연신 괜찮냐 하더라구요.
일어나서 좀 움직여보니 괜찮길래 괜찮다하고
상대분 다친곳 없는지 확인후
살살 내려와서 걸어보니..욱신 ㅠ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왼쪽다리가 불쌍하더군요ㅠㅠ
오늘 일어나보니 걸을때는 물론이요
종일 서서 일하는 직업인지라...엄청 힘드네요ㅠㅠ

보드 컨트롤 안되는데 상급자올라오신 분..
헬멧도 안쓰시고 안경만 쓰고 타시던데 그러다가
진짜 한방에 훅갑니다.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씁시다.
남을 위한 배려에요ㅠㅠ
기다려온 시즌인데 진짜 너무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