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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를 처음 탄게 2001년이었나봅니다.
운동을 극도로 싫어한 제가........ 처음 타본 보드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단점은 극도의 몸치였다는..)
다음 해에 바로 이월상품인 버즈런 데크 (01-02) 와 니데커 부츠+바인딩(01-02) 를 사서 열심히 타러 다녔네요.
1년만에 턴을 합니다. 그정도로 몸치입니다.
다음해에는 발목이 부러집니다. 헐.... 핀 박는 수술하고, 1년뒤 제거수술하고...
다시 슬로프에 나갑니다. 이미 전투력은 많이 상실한 상태..
6년뒤에 또 부러집니다. 쇄골. 이번에도 핀 박는 수술하고, 1년뒤 제거수술하고...
결혼과 함께 전역합니다.
그 후에는 가끔 예비군 훈련처럼.... 2,3번 / 시즌 놀러갑니다.
이미 체력은 바닥에 있기에... 2시간 뺑뺑이 돌고나면 투명의자 자세가 안됩니다. 그래서 2시간권이 있는 곤지암을 주로 애용합니다 ^^
장비는..... 데크는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네요... 그래봐야 나이트로 내츄럴 02-03.
두번째 데크가 나이트로 쇼군이었는데... 진짜 맘에 들었는데 부러먹어서....... 근데 내츄럴도 그럭저럭 좋네요.
부츠 바인딩은 01-02 그대롭니다. 라쳇, 라쳇벨트 무지 교체해서 썼네요. 바인딩은 참 맘에 듭니다.
부츠도 참 괜찮은데..... 끈이 끊어져서 3번 새로 교체하고,,, 밑창이 분리되어 만능본드인 에폭시로 왼쪽, 오른쪽 다 붙였네요.
부츠는......... 오래신어 내발에 잘 적응한 부츠가 좋은 부츠인 것 같아요. 비싼것 보다는...
제 장비도..... 뭐 거의 오늘/내일 하는 녀석들인데.... 새로 장비를 사기에는 사치스러운 것 같고,,,, 대세 장비도 많이 바뀐 것 같고,,,,
그래서 기능이 다 할 때 까지 더 쓰려고 합니다.
데크는 캠버안죽고 엣지 살아있을 때 까지, 바인딩은 조일 수 있을 때 까지, 부츠는 밑창 붙어있고 구멍 안날 때 까지...
이곳 헝글도 참 세대교체가 많이 된 것 같네요.
저같은 old 보더가...... 아직도 많이 계실 것 같지만, 글 쓰는 분은 많지 않은 것 같고,,,,,,,,
이렇게 사이트가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게 노력해주시는..... 운영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