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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멋을 낸다고 야구모자 뒤로쓰로 썬글라스끼고 낙엽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인가.. 6년전인가...

 

그때만해도 정말 1년내내 보드얘기만하고.... 여름휴가는 꼭 부산으로 가서 스노우캐슬 다니고...

 

주말엔 부천까지 와서 찜질방에서 자면서 타이거월드 다니고...당시 집은 전라도 광주...ㅡ.ㅡ

 

두번째 시즌에는 시즌 끝물에  오픈 초창기인 하이원 가겠다고

 

밤 12시에 출발해서 6시간 걸려 도착하고 주간탄후에 새벽에 도착...당시엔 길도 지금 같지 않아서 ....ㅎㄷㄷ

 

지금생각하면 엄두도 못내겠는데...ㅎㅎㅎㅎ

 

당시에 같이 다니던 친구만나서 얘기해보면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네요...그때만큼 재미있었던 적이 없다고...ㅎㅎㅎㅎ

 

이제는 결혼에, 곧 태어날 애까지 생겨 자포자기 이지만 솔직히 예전만큼의 열정이 없다는게 더 맞겠네요...

 

 

 

예전 4~5년 쯤 전에 한 동호회 동생이 생각납니다.

 

휘팍근처 펜션에서 정모를했는데 일때문에 토요일 저녁 늦게왔었죠.

 

적당히 술을 마시고 다음날 보딩을 위해 다들 자는 분위기 였습니다.새벽1~2시쯤...

 

다들 씻고 잘려고 누웠는데 그동생이 씻고나서 보드복을 주섬주섬 입더군요...

 

고글만 머리맡에두고 비니에 양말에 장갑까지 다 껴입구요.

 

그리고 이불속에 눕는겁니다.   다들 너 지금 뭐하냐고 물었죠

 

그동생이 그러더군요. 내일 눈뜨면 바로 튀어 나갈거라고.....

 

 

 

 

 

지금.......다들 그정도 열정은 있으시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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