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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차라서
아침에 차 수리하고 (여담인데 기묻게에 올렸던 브레이크 밟을 때 소리의 범인은 캘리퍼였습니다. 무상교환 했구요)
이것저것 주문해놨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문구점에 가서 시작품용 재료를 좀 사 왔습니다.
EL 패널이 오기 전에 시행착오를 미리 해 놓으려고요.
일단 재료입니다.
el패널 위에 로고모양을 잡아줄 방법을 이래저래 고민했습니다만, 결국 포맥스 1T짜리로 정했습니다.
시트지 같은건 아무래도 낡고 떨어질 가능성도 있고
아크릴도 생각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재단이 힘들것 같아
pvc 발포 소재인 포맥스는 수작업으로 가공이 용이하고 강도도 플라스틱인 만큼 어느정도 나오거든요. 습기에도 강하고..
지금 여러가지 색으로 주문해 놓은 상태인데 오늘은 습작용이기 때문에 그냥 제일 싼 흰색으로 사 왔습니다.
EL 패널 크기인 100x100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저 하늘색은 투명시트지에요. 작업중에 포맥스 표면이 상하지 않도록 한번 붙여주고 시작합니다.
프린트한 로고를 오려내구요.
저 잘라낸 흰색을 통해 빛이 나오게 할 생각입니다.
그냥 종이로만 가이드를 하면 아무래도 흐트러지기 쉽기 때문에
종이에도 투명시트지를 붙여주고, 안쪽에 연결된 부위가 없는 작은 삼각형 같은것도 붙여줍니다.
살살 잘라줍니다.
지금까지 목재같은것만 다뤄봤지 이렇게 세세한 작업을 하는건 첨이라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
한번에 세게 잘라줄 생각하면 안 되고 여러번 그어야 합니다
형상을 떼어낸 다음에 시트지 벗겨주고요
다이아몬드 줄로 각진곳과 평면을 다듬어 줍니다.
포맥스가 좋은게 이거죠.. 강도도 어느정도 나오면서 수작업이 쉽다는거
마무리용 투명시트지를 붙여주고, 안에 삼각형 같은걸 붙여줍니다.
시트지를 붙여주는건 지지대 없는 형상 고정용이기도 하지만, 포맥스가 안 좋은 점이 흠집이 잘 난다는 점이거든요.
두꺼운 시트지를 붙여줬는데, 실 제작품에는 시트지 말고 좀 더 강한 필름을 써볼까도 생각중입니다.
빛이 통하는 모습을 볼려면 어떡해야하나 고민하다가
화장실 창문에 붙여봤습니다.
생각보다 이쁘네요 히히히히힣
제작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걸리진 않네요. 한시간 미만 정도?
마무리 줄질 같은걸 좀 더 신경쓰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뭐 할만한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EL패널이 올 떄 까지 짧으면 3주 길면 한달일테니 한 주에 하나씩 슬금슬금 만들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