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빼빼뽑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이제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는 낭만적인 밤, 아이들에게는 합법적으로 부모님에게 선물을 요구할 수 있는 날, 그 아이들의 부모님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오는 날, 이도저도 아닌 솔로들에게는 나홀로집에나 보는 날이죠.

하지만 보더들에게는?

그냥 보드 타는 날입니다.

이런 날 추운 슬롭에서 보드나 타고 계신 분들을 위해 작은 나눔을 준비했습니다.

사실 이런저런 메뉴를 생각했습니다만, 본격적인 식사는 아무래도 1박 하시는 분들만 대상으로 하게 되어, 그냥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메뉴는 베이컨 양배추 치커리 치즈 베이글 샌드위치에 탄산수, 거기에 후식인 오예스 비슷한 겁니다.

광고용으로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입니다

양파 베이글, 양배추, 치커리, 베이컨, 치즈에 호스래디쉬 소스, 홀그레인 머스타드 입니다.

베이글을 반으로 갈라 호스래디쉬 소스랑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바릅니다

베이컨을 굽습니다. 한쪽면에 통후추 갈아서 뿌려주고요

음... 그냥 먹어도 맛있겠네요

치즈를 얹고 구운 베이컨을 얹습니다.

그리고 야채를 얹으면 끝

완성입니다.

저기 시커먼 똥같은건 똥이 아니라 초콜릿 케이크 되겠습니다. 말이 초콜릿 케이크지 오예스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네요.

풀버거 같지만 아닙니다. 의외로 맛있어요.

*사진과 실물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요렇게 한세트가 되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에게 드리면 좋겠지만, 땡보타기 직전 새벽에 만들어야 하므로 노동력의 부재로 딱 다섯 분만 추첨하겠습니다.

다만, 커플, 부부, 혹은 서글픈 남남 녀녀 조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같이 온 사람도 밥은 먹어야 하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두 명 이상이 오시는 분들을 위해 그 분들꼐는 두 세트까지 드리겠습니다.

**번외로 지난번에 크리스마스 떄 찜질방에서 주무시며 솔로보딩 한다고 하셨던 또모찡님은 그냥 추첨하지 않고 당첨자로 치겠습니다.. 

나눔 일시는 12월 24일 토요일 정오(12시 정각) 하이원 밸리 스키하우스 1층입니다. 배포만 하고 재빨리 자리를 뜰 예정이오니 시간 맞춰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신청해주세요! 

추천은 하지 마시고, 그냥 신청합니다(솔로 혹은 커플 혹은 가족) 등으로 붙여주시면 되겠습니다.

크리스마스때 스키장 오는 분들이 도대체 어떤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도 궁금하니까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