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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너무 그지굴 같아 싹 뒤집어 엎고 청소를 해주리라 마음을 먹고
술먹자는 정중한 요청도 거부하고 집으로 퇴근후 달리는데
퇴근중 극심한 열과 오한이 몰려와서 다 포기하고..
집에가자마자 해열제 두알을 먹고 이불속에 들어가서 뉴스룸을 보다가 잠들었는데..
아침에 더 상태가 안좋더군요..
약먹고 대략 잠도 9시간 이상 잔거 같은데 말이죠. ㅠㅠ
그래서 안되겟다!
출근하자마자 병원에 갔는데
의사아저씨가 약도주고 덤으로 주사도 주시더라구요.
근데.. 간호사가 놓아주는 주사가 너무 아팠어여. ㅠㅠ
췌!
흥!
칫!
뽕!
병원댕겨온지 한시간이 지났는데도 아프네요 .. 아 물론 궁디가여~
오늘 회식 있는데...
회사랑 집이랑 거리도 거리고 자차 출근이라 혹시나 술먹고 집에 못가는 일이 생길까봐
아침에 내일 퇴근하고 보드장갈 짐까지 다 챙겨 왔는데..
아마도 술도 못먹고 다시 집으로 가야할거 같아여.. ;;
아오 내 궁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