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ㅋㅋ 요새는 거의 눈팅만 하고 간간이 같이가요로 인공호흡기 달고사는 8년째낙엽중입니당

이번주 주말엔 눈이 잔뜩 오는 바람에 차는 버렸지만 같이 타는 무리들과 올시즌 젤 재밌는 파우더 보딩을 했네요 ㅎㅎ

다들 재밌게 지내셨들것 같고...

요일/시간이 떡밥 던지기 좋지 않은 것은 아는데 이번주에 겪은 기분상한 일 때문에 주제 던져봅니다 ㅋㅋㅋ

이해하기 쉽게 어제 있었던 일을 대화체로 써볼게요.

(휘닉스파크 곤돌라 대기줄이 이삭토스트 앞까지 길어진 상황...)

남자1 : (무리와 전화하는중에 뒤에보면서 손흔들며) 왜 거기 있어 일루 와 ~

남자2 : XX이 뒤에 있대? 오라그래

(잠시 후)

남자3, 여자1, 여자2, 여자3, 여자4 5명이 당당히 새치기를 하면서 무리로 합류...

대기줄 긺에도 윤리적/도덕적 통념과 인간적 이성과 1)법적 질서를 잘 지키며 순서를 기다리는 다른 50여명을 비웃듯 무리는 그렇게 뒤도 안 돌아보고 합류를 하더군요

화나는 것보다도 어이없고 무시당한 기분으로 누구랄 것 없이 무리들한테 한마디 했습니다.

8년 : 새치기가 당당하신가요???

남1, 남2, 여1, 여2, 여3 : ㅋㅋㅋㅋ??

남3 : ㅋㅋㅋ 죄송합니다.

(덧... 이때 저들이 웃은것은 제 몰골이 웃겨서 웃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혹시 이것도 10선비인가요?? ㅋㅋㅋ

11년간 스키장 다니면서 안전한게 1순위, 즐거운게 2순위로 자세, 이론 개나줘버리고 안전하게 재밌게만 타왔습니다.

즐거운 기준이 다를 뿐 누구나 본인들의 기준에 맞게 즐겁기 위해 스키장을 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일행들이랑 찢어지면 같이 타고 싶고 그 기분 이해합니다만 안하면 좋았을 새치기를 이미 한 뒤라면?!,

위의 일행들은 아래 제시된 두 가지 스탠스 중 한가지 정도는 취했어야 한다고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1. 아무일 없이 일행들과 합류하고 싶으면 일행과 본인들 사이에 있던 약 50여명에게 동의를 구한 후 앞으로 간다 (비현실적)

2. 일행들과 합류하고 나서 아무일 없이 놀고 싶으면 적어도 본인들을 질책하는 사람에게만이라도 가벼운 사과를 한다 (현실적)

어제 상황은 2번에 가깝게 진행되는듯 했으나 비웃음을 당하는 바람에 싸울 뻔 했네요...ㅋㅋ

옆에 있던 10년지기 예쁜 여사친 2명 때문에 참았습니다.

결론 : 새치기 하지 맙시다 & 예쁜 여사친 자랑 ^ㅡ^ㅋㅋ

1) 새치기는 '경범죄처벌법'에 저촉되는 범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