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쯤에 파하고, 무주삼거리에서 무주리조트 방향에 있는 렌탈샵에 장비 반납 후

아래와 같이 생긴 유턴구역에서 유턴을 하려고 대기 중이었습니다.

차들이 계속 오길래, 신호만 넣고 기다렸고 저 멀리서  남색 소렌토가 오는데 거리가 얼추 30 미터 이상으로 충분히 멀리 있다고 판단해서 유턴을 했습니다.

근데 이 동네가 한번에 유턴이 안 됩니다.

그래서 백밀러 보면서 후진기어를 넣고, 적당히 1 미터 후진한 후 1단 기어에 넣고 앞으로 나가는데 얼추 3~4 초 걸렸을 겁니다.

근데 그 사이에 제 바로 앞 2차로에 소렌토가 지나치다가 멈추면서 클락션을 빠앙 하더군요 -_-

백밀러 보고, 1단 넣고 클러치를 떼면서 전방을 주시하려던 참인지라 그 순간에 전방주시를 못 한건 제 잘못이 맞습니다만...

정상적으로 유턴 중이고, 신호등도 없는 곳에서 앞에서 유턴을 하면 그 차량이 우선 아닙니까?

뻔히 유턴한 차량이 차로 폭이 안 되서 후진 후에 바로 전진할 걸 알텐데, 그 틈을 끼어서 지나가려고 하는게 일반적인 건지 원.

저도 성격이 썩 좋은 편은 아닌지라 순간 어이가 없어서 클략션을 울렸는데, 창문을 내리고 운전자와 옆에 흰색 옷 입은 커플연놈인지 부부연놈인지 모르는 인간들이 욕을 하며 블랙박스로 찍어놨으니 신고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네요.

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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