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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안한 말라뮤트 부츠가 18만원이라는 싼 값에 나왔습니다.
게시물 확인하고 밤 9시에 전화 드렸더니 4순위 더군요.
이미 만날 4명이 앞에 있으면 뭐 이미 팔리고 저에겐 기회가 없겠죠.
새거 사려면 샵에서 40만원돈을 주고 사야 하는 부츠 인지라
일하면서 배운 급행료를 지불하자는 마음으로 제가 4만원 더해서 믿고 바로 입금 해드릴테니
저에게 팔라고 했습니다.
그 분 웃으시면서 물론 4만원이면 제 일주일 점심값이 될 수도 있는 귀한 돈이지만
저는 돈보다는 약속을 지키는게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기에
죄송하지만 순서를 기다려달라는 말 밖에 드릴게 없다고 말씀하네요.
저는 아차.. 했습니다. 돈 4만원 더 얹어주면 내차지가 될 수 있다는 옹졸한 생각에
기분 나쁘지 않게 교훈을 주시는 분이네요.
헝글에 수준 높은 분들도 역시 다수 계십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