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향각 카빙과 다른 류의

와이드 데크 덕카빙&한방트릭&버터링이 유행 했을텐데 말이죠.. ㅎㅎ

이름은 덕 카빙? 오리 카빙 정도가 좋겠네요.ㅎㅎ

저는 5년차 중  첫 3년은 관광수준이였던터라, 15/16 시즌부터

테크니컬, 전향각, 해머데크 같은걸 알게되었는데요

저도 처음 알게되고, 배우면서 홀딱 빠졌습니다.

왜냐면

간지나요.

보통 사람들은 보편적인 미적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을 보며 이쁘다

아기를 보며 사랑스럽다 같은거요

그런 미적기준에 부합하는 멋진 자세, 날카로운 라이딩~

주변에 스노우보드 모르는 사람에게 보여줘도 다들 테크니컬 카빙 자세가 이쁘다고 말하더군요. 

이건 단순히 제 건방진 생각인데요

저런 낮고 엣지를 강하게 세우고( 그래서 상체가 딱 서고 가슴을 딱 펴고~) 타는 자세가 마음에 안들고

이상해보이신다면

그건 자신만의 가진 어떠한 기준으로만 보시는게 아닐까요?  

물론 이 카빙자세로 높은 경사에서 불안정하고,

전방에 다른 사람이 다 사라지면 출발해야하고,

관절에 무리를 주고,  뒷발 부츠가 금방 무너지고,

장비가 고가가 되는 현상이 있을 수 있겠죠

그렇다해도 제 생각엔 테크니컬 카빙 (혹은 팀프릭스, 팀엣지, 올프리 기타등등 낮은카빙을 추구하는 방식모두) 간지나네요

나도 저렇게 타보고 싶어!  보드 처음타는 사람들도 이렇게 생각할 정도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