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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고는 남의 이야기, 주변의 이야기로 생각했었고, 그리고 워낙 방어적으로 타는 스타일이라서 자신 스스로만 까불지 않고, 기분 업만 되지 않으면 사고는 없다... 그런 생각이였습니다.
시즌 되면 기본적인 보호대(무릎, 엉덩이, 핼맷, 고글... feat. 상체보호대는 가끔)와 보험 가입하는 정도로 준비를 했습니다만...
저도 그 사고란 거 당해보고, 수술이란 것도 받아보고, 3개월간 자력으로 걷지도 못해보니...
누워서 참... 곰곰히 많은 생각 했습니다.
"사고는 피할 수 없다." "예측 또한 할 수 없는 것이 사고", "불저항력"
즉, 내가 가만히 있어도 "사고"란 넘은 언제든지 불가항력으로 다가오고, 이를 피할 수가 없더군요.
그러면 피할 수 없는 사고를 대처하는 준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보호대
이것은 나의 부상을 그나마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한것과 않한것과의 차이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고, 향후 보험처리가 되여 과실부분에서도 큰 부분입니다. 그리고, 무릎보호대는 그동안 충격흡수 위주의 보호대를 했지만 더해서 뒤틀림이 방지될 수 있는 보호대를 하심을...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보드용품의 무릎보호대라 하더라도 뒤틀리는 충격은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ㅠ ㅠ
2. 보험
가해자나 피해자나... 둘다 보험이 가입되여 있지 않은 경우에 일어난 사고는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드장에 들어가는 모든 인원들은 보험가입을 의무로 하고 싶은 생각이 절실합니다만...실현가능성은 거의 없겠지요. 꼭...보험 가입을 체크하세요. 사고 후... 자신을 챙겨주는것은 보험밖에 없습니다. 보험이 없으면 하소원할데도 없고, 비용도 어마어마 합니다. 몸과 정신, 시간, 돈... 다 잃습니다.
3. 사고경위서 또는 보드장 의무기록
사고 후, 사고경위서를 작성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 경황이 없을 경우에는 최소한 보드장 의무실에서 치료기록이라도 꼭 남기셔야 합니다. 사고경위서는 차후 발생되는 쌍방 과실에 있어서 입증하는 중요한 서류이고, 의무기록은 자신이 보드장에서 사고를 당했다는 증빙을 할 수 있는 서류입니다.
사고는 예방할 수 있겠지만, 피할 수 없는 사고도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준비를 하셔야 하고, 이를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말은 이렇게 쉽게 적었지만... ㅎㅎ 정말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나 고통스럽긴 합니다.)
1718 시즌에 좋은 장비도 많이 사시겠지만, 보험과 보호구도 반드시 꼭 준비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