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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라 수시 논술치러 서울로 혼자 올라갔습죠. 벌써 3주일이나 됐네요.

 

지방 촌놈이라 KTX도 쇼크였습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그 120km나 떨어져있는 대전에 턱 하니 도착해있고

 

그 후엔 경기도..서울... 금요일 밤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기차 밖 풍경은 정말 활기차더군요.

 

제일 충격이었던게 지하철 철로에 기차가 간다는것... 와 이건 정말 혁명이더라구요.

 

서울역 내리자 마자 느껴오는 싸늘한 공기... 아 이게 서울의 공기구나.. 북쪽의 공기구나..

 

그리고 보이는.. 밤 11시가 다되감에도 불구하고 정말 생기있는 곳이더라구요. 괜히 인구 천만의 수도가 아닌...

 

사람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처음으로 T 머니 카드를 만들고 행복해했네요ㅋㅋ

 

그리고 지하철을 탔는데 뭔 거미줄인지..... 아이퐁 없었으면 진짜 미아될뻔 했어요.

 

서울 사람들은 어떻게 저걸 타고 다니지 싶더라구요. 타는건 어려운게 아닌데 옛날 같았으면...

 

그리고 다음날 1Km 가는데 택시비가 5400원.. 후덜덜하더군요 ㅋㅋㅋ 길막히면 만원은 그냥 나오겠더라구요.

 

암튼 서울은 정말 살아있는 곳이더라구요. 서울 한번 와보니 지방은 못있을거 같은 그런 기분...?

 

아직 못본것도 많은데 오죽할까요...

 

수능 최저 못맞춰서 서울 못간다고 슬픈건 아닙니다 ㅠㅠ

 

아 서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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