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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신나서 빨리 자잘한 트릭 연습하고 싶은맘에..리프트 타고 올라가 몇번 오르락 내리락 하고..
이제 트릭연습을 해볼까 하고...구석쪽에 짱박혀서 찌질 찌질한 트릭 막 연습하고 혼자 잘타는척 오버도 해보고..연습하고 있는데..
어떤 3~4명쯤 되는 사람들이 자꾸 눈에 거슬립니다...
몇번 오리락 내리락 하는데..자꾸 제 옆쪽,앞쪽,뒤쪽에서 탑니다..;;;; 2~3번쯤 같이 탄거 같네요...
제앞에서 온갖 트릭을 합니다..지들끼리 절 곁눈질로 보면서
뭐라 뭐라 자기들끼리 쳐다보며 궁시렁 거리기 시작합니다..별로 신경안쓸려고 했지만..그게 되나요..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글로는 표현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데..왜 그런거 있잖아여..제앞에서 보란듯이 트릭하면서 호~ 하~ 막 이렇게 소리지르고..
쳐다보며 지들끼리 웃고..그냥 누가봐도 비꼬는거 같은..걍 무시하고 전 제 갈길 가고..하는데 뭔가 찝찝합니다..그래도 아쉬운맘에
한번만 더 타고 가자 하고 리프트 타고 내려서 준비하고 가려고 하는데 또또또!! 노래소리 줄이고 귓쫑긋 세우고 안듣는척
말하는거 들어보니..자세히 다는 못들었지만 뭐 대충..지가 잘타는줄 아나보다..개깝친다..또가서 놀아줄까? 하면서 비웃고있
습니다..하..이런거 잘 안참는데...말해봐야..나한테 한말 아니라고 하면 할말도 없고..자기들이 탄다는데 뭐..내가 보드장 전세낸것도
아니고...뭐..보드도 그들보다 못타니 할말도 없고..갑자기 자존감이 바닥을 치더군요...그냥 뭐 혼자 슝~ 하고 내려와 집으로 갔네요
집에 돌아와서 다시 생각하니..참...보드를 그만 타야 하나...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혹시나 이글을 보고 계시는 그분들이나..고수님들...누가봐도 잘타는거 압니다!! 못타는 사람이 뭐좀 해볼라고 하는게 보이면
도와달라고 하지도 않습니다..가뜩이나 뭐하나 할때 고수님들 눈치보며 연습하는데..너무 대놓고 그러지 말아주세요~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봅니다..죄송 ㅠㅠ 다들 안보세요..
진짜 자존감 바닥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