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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한 5년 빡세게 타고 요즘은 관광보딩 하는 10년 넘게 탄 보더입니다. 


먼저 오늘 사고 당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논쟁에 불붙이려는 글이 아니고요 좋은 팁이 있어서요. 

오늘 사고때문인지 안전에 관해서 갑론을박이 많은데

스케이팅 관련된 글이 보이더라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초보분들 스케이팅을 먼저 배우는게 맞다고는 여기고

저도 스케이팅을 필수로 생각하는 보더입니다. 


그런데, 

리프트의 인구밀도가 굉장한 한국에서는 현실적으로 

초보보더분들의 스케이팅은 어려운게 사실이에요.  

평일 용평정도면 모르지만 대부분... 다들 겪어보셨을거예요. 

초보분들이나 발목이 아프신 분들은 

데크를 들고 타는 대신에 리쉬코드를 연결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보통 리쉬코드 하면 서핑만 생각하시는데 

보드에도 꽤 유용하거든요. 

바인딩과 종아리를 연결하면 돼요. 

서핑용은 길이가 길긴한데, 조절 가능해요. 

스프링처럼 꼬여있어서 팽팽하거나 불편하지도 않거든요. 


라이딩 시에는 어디에 걸리거나 위험 할 수도 있으니까

리프트타실때만 연결하시고 

슬로프 상단에서 리프트 하차한 후에

바인딩 다 체결하고 나서(이게 중요합니다. 체결 후!)

풀어서 주머니에 딱 넣으면 돼요. 


왜냐면 초보분들은 평지를 바인딩 체결한 상태로

전진할 자신이 없으시기 때문에

보통 경사 시작되는 곳에서 많이 체결하시잖아요?

그때가 제일 위험해요.

유령데크 태어나기 좋은 시점... 


번거로우시더라도...

들고탔다가, 혹은 

들고 슬로프 상단에 경사로에 섰다가.

벌어질지 모르는 사고는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 

리쉬코드 이용 추천드립니다. 


저는 슬로프에서 유령데크 잡아다가 가장자리 밖으로

옮겨놓는걸 3번정도 해봤고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절대 잡을 수 없는 유령데크 목격하면

크게 소리질러서 아랫쪽분들한테 알려주기도 했어요.

생각보다 자주 목격돼요. 



물론 리프트에서 떨어뜨린 데크일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지만

슬로프 상단에서 바인딩 체결하기 전에 놓치는 경우와

슬로프 중간에서 힘들어서 포기한 초보보더분들이

들고 걸어내려오다가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럴때도 리쉬코드를 사용하면 좋아요. 


그리고 보드실력 좀 느시면 스케이팅 도전해보세요.

편하고 좋아요. :-) 


리프트 기다릴때 뒤에서 밟거나 툭툭 치면

그러지말아달라고 하면 신경써주더라고요.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몰라서 그러시는 거니까. 


모두 올시즌 안전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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