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그러니까 12/8 토 오전 12시 10분 경이었습니다 (백야)
펭귄에서 첫 런이었는데, 신나게 보드를 타던중 펭귄 하단부 급경사 부근에서 갑자기 퍽 하더니 별이 보이는겁니다ㅠㅜㅜ
그리고서 눈을 뜨니 저는 슬롭에 누워있었고, 헬멧은 반쯤 벗겨져 있었습니다 머리가 너무 아프구요ㅠㅜㅜ 한 몇초간 정신을 잃은것 같기도 한데.. 정신차리고 둘러보니 절 친것같은 사람이 안보이는겁니다..!!! 토낀거겠죠
그때 하필 일행들과 떨어져서 혼자 있을때였고 쓰러지면서 뭐가 절 쳤는지 보지도 못했습니다 보더인지 스키어인지..
오늘 자고일어났더니 뇌진탕 초기증상인지 어지럽고 메스껍고 그렇습니다ㅠㅜ
여기다 글올린다고 그 새.. 아니 그놈을 잡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치만 적어도 내가 사람을 첬으면 사과하고 상태가 어떤지 확인을 해야죠 토끼는건 어디서 배워먹은 매너인지..
혹시라도 절 치고간 분!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이번시즌 조심히, 끝까지 다치지 말고!! 안보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혹시라도 목격하신 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는 헬멧을쓰고 어스투말리검은패딩에 데페 노랭이를 타고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매너 있는 스포츠인들이신 헝보, 휘팍 보더 스키어 여러분!! 이번시즌 끝까지 매너지키면서 다들 안보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