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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지인에게 보드강습을 이틀내내 해주느라고 한번도 못탔는데

친한 동생이 대신 봐준다며  몇 번 타고 오라고 짬을 주셔서 얼씨구나~~하고

신나게 달리고 있다가 브라보에서 < > 이런 모양으로  남성 스키어분과 꽈당!!!!!!

부딪히는 순간..아.. 속도와 상대방의 체격을 보아하니 이건 사망각이거나 기절각..

어쨌든 회사 못나가겠다..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양쪽에서 급브레이크!!!!!!!!!!

분명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스키어분도 최선을 다해서 브레이크 거는게 보였습니다.

둘 다 고속인 상황에서 극적으로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스키 플레이트 바닥과 제 보드 바닥이

땅! 하고 닿았지만 다행히 넘어지지 않고 둘다 제자리에 멈추는 사건으로 종료.


서로 누가 먼저랄거 없이 죄송하다, 죄송하다, 안다쳤냐, 난 괜찮다, 스키 괜찮냐, 괜찮은거 같다, 보드 괜찮냐, 제것도 괜찮다,

다시 죄송하다고 연발 사과하면서 리프트까지 안전하게 도착하고,  우연히 같이 리프트 올라타게되서 다시 한 번 사과 및

스키는 재미있나요..? 보드는 재미있나요? 서로 한번도 못타봐서...^^ 라며 훈훈하게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헝글에서 스키어와 보더의 풀리지 않는 극혐오관계를 극복한 좋은 사례였습니다.


사고가 났거나 위험한 상황에선 잘잘못을 판가름하기 전에 서로 괜찮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가 먼저인 것 같습니다.

분명 바닥끼리 땅! 하고 부딪히면서 그분과 제 장비에 상처가 났지만 (전 아직 확인은 안해봤지만)

서로 배상의 책임을 묻기전에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먼저 괜찮냐고

물어봐주신 점에 대해서 이 글을 빌어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전하고 싶습니다.

"POC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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