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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궁금증이 들어서..
보드/스키어 나누면 또 시각이 달라질것 같아서, 스키어는 스키어끼리, 보더는 보더끼리...
대표적인 2가지 케이스...
- 스키어가 슬롭 가운데서 갑자기 멈추었다가, 뒤를 주시하지 않고, 아래쪽 드랍이 아닌, 워킹으로 횡으로 쭉~ 튀어나오는 행위
- 보더가 일정한 턴호를 그리다가, 갑자기 일반적인 롱턴이 아닌 J턴을, 뒤를 주시하지 않고 시행하는 행위
에 대한 궁금증을 여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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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나름 정리해보니..........
- 슬로프에는 도로처럼 명확한 법체계가 정립되어 있지 않다
- 선행하는 사람은, 후행하는 사람이 예측할수 없고, 암묵적으로 약속된 슬로프 룰을 깨는 행위는 자제해야
- 따지자면 선행자가 발암짓 한걸로 볼수도 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행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충분히 피해갈수 있게 라이딩해야
- 누가 잘잘못을 했던간에 법적으로는 쌍방일 확률이 높음
- 또는 후행이 불리하게 나옴 (때에 따라선 선행이 가해자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대체적으로)
- 그러니 후행하는 사람이 어떤 상황도 피해갈수 있게 라이딩 하는게 가장 중요
정도로 정리해볼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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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우, 차량사고를 비유하는데... 차량은 여러상황에 대해서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부분이 많고,
블박 등의 발달로, 요즘은 뒤차가 무조건 불리하게 나오지 않죠.
그래서 슬로프랑 비교는 사실 어렵기도 하고, 의미도 완전 달라지기도 하여,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하지만, 차량에 비교를 많이 하시기에 굳이 비교하자면
첫번째는...
전방이 탁 트인 구간에서, 차 두대만 가고 있는데, 시속 60키로에서 앞차량과 안전거리 60미터 충분히 유지하고 가는데,
갑자기 비상깜빡이 등도 없이 급정거하여, 비상상황도 아니고 뭐지, 차량고장인가...하여
속도를 줄이며 하위 차선으로 옮겨서 주행했으나, 또다시 불과10~20미터 앞에서 또다시 갑자기 하위차선으로 튀어나와서,
다시 급하게 또 급브레이킹하며 하위차선으로 피하는 상황쯤으로 볼수 있겠네요.
두번째는...
탁트인 구간에서, 차 두대만 가고 있는데, 1차로로 60키로 정속주행중인데, 3차로에 약 20여미터 앞에 가던 차가,
갑자기 유턴하겠다고 상위차선을 가로지르는 상황쯤이라 보여집니다.
어디까지나 차량사고를 예를 드시기에, 비교하느라 만든 상황입니다.
차량은 깜박이 미작동 차선변경, 이유없는 급제동, 도로를 가로지르는행위 등이 법으로 철저히 규제되어,
절대 해선 안되는 행동이고, 정말로 예측하기가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비약이 심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량의 경우는, 아마도, 선행차량이 가해자가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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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슬로프에서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포괄적인 개념 수준에서의 룰일 뿐이고,
이를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 뿐더러,
법적으로 강제되거나 규제되는 행위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행하는 사람도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정말로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기도 하거니와,
많은 경우 후행하는 사람이 법적으로 가면 불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찌되었건 후행하는 사람이, 아예 상황 자체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조심해서 라이딩 해야한다...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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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는
후행하는 사람은 어떠한 경우라도,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만한 라이딩을 해야한다...
라는 것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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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많이 궁금했던 부분이라 글 올렸던 것이구요,
많은 분들의 생각과 경험이 어떠신지 참고할만 하다고 느꼈습니다.
시즌 오프 다가오는데, 남은 기간동안, 모두모두 무탈하게,
안전보딩, 즐거운 보딩 하시길 기원합니다~~~ (+_+) ( _ _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