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보드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보드풀세트로다가 구입하고 시즌권이랑 보드복도 질렀더랬죠.

색색이 간지나는 예쁘장한 보드복 사고 싶었지만 초보가 옷만 번지르르 잘 입는것도 꼴불견이라길래 그냥 위아래 때타지 말라고 깜장 체크무늬로다가  한벌로 쫘악 구입하고.....

헬맷도 까맣고....

지난주 하이원 갔더니만 저랑 같은 보드복들은 어찌나 많던지, 한 30명은 더 본것 같아요. 

그래도 그분들은 저랑 색깔은 다르더라구요. 파랑색이나 보라색, 혹은 바지만 저처럼 검은 체크거나 자켓만 저와 같거나....그래서인지 그분들은 나름 간지나보였다는.....

저랑 같은 보드복 입은 사람들은 실력이 저랑 비슷비슷했어요. 모두가 엉거주춤 낙엽타기를..... ^^

제 친구왈

"야. 니 옷은 초보임을 나타내는 옷인가보다."

그런 비웃음도 참았는디 오늘 인터넷 기사에 '보드복 위아래 같은 색으로 입는건 No. No~~'라는 기사까지 떴네요. ㅠ.ㅠ

젠장..... 저는 역시 촌닭인가봐요 ㅠ.ㅠ

나도 갖고 싶다..... 간지나는 보드복.....

실력은 개뿔 없으면서 간지는 나고 싶다는.....(그냥 초딩 남자애로 보지만 않아도 좋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