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슭훗입니다.

 

직장인입니다.

 

컴터만지고 삽니다.(사실 키보드)

 

 

 

 

원래 어릴적부터 꿈은 한량이였습니다.

 

니나노 놀면서 하루하루를 허비하는게 제 삶의 목표여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결국 라이프스타일이 이렇게 굳어져버린듯 합니다.

 

 

 

무슨 일이던지 저는 열심히 안하는데 나름대로의 성과를 내는 좋은 재주를 지녔습니다.

 

근데 이게 재주이기도 하지만 저주이기도 해서,

 

 

 

 

 

가끔 자신을 돌아보며 내가 프로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면, 또 그게 그렇지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진짜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 분야에 정말 지고 싶지 않을만큼의 뭐 강한 프라이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남들하는 것보다 조금 덜 일하면서 퍼포먼스는 비슷하거나 조금 부족하거나 조금 빨리 내는 편인 정도?

 

딱 이 정도에서 끝나더라고요.

 

 

 

 

보드도 그렇고 예전에 그토록 좋아하던 기타도 그렇고,

 

보드 관련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요새 잠시 해본적도 있었는데

 

거기서도 뭐 그닥 그렇게 열정을 가지고 일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가끔 드네요.

 

아는 친구가

 

"나는 어떤 사람이 스노우보드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무조건 더 많이 좋아할 자신이 있다"라고 말한적이 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는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가끔 고객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상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늘 현실도피를 하곤하네요. 뭐 여기 아니라도 먹고 살 수 있을껄? 이라는 생각이 어느 한켠에 들고요.

 

9096858126.jpg

 

 

이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점심먹고 한순간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본 슭훗이였습니다.

 

그 간절함이라는게 프로로써의 덕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를테면 헝그리정신

 

 

 

 

 

 

한줄요약>남들 눈에는 그냥 똑같은 오타쿠인데 늘 몇몇 오타쿠 보단 하드코어함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며 아쉬워함.

 

 imagesCACH5RG7.jpg

 

그림해석>난 고양이라고 말하기엔 뭔가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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