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엔 큰아이 스키 입문 시키고

큰아이와 함께 갈때는 저도 같이 스키 연습을 했는데요..

나름 이것도 재미가 있어서

혼자 방문한 날에도 연습을 하다가

어느 보더분께 충돌을 당했고

저는 그대로 시즌아웃을 했더랬습니다.

그 보더분이 넘어지면서 다리를 눌러서

다리가 무릎을 기준으로 앞으로 꺾여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 손상이 왔었네요 (파열은 아닙니다.)

그 후로 반깁스 생활을 두달여, 

재활 치료를 약 세 달 정도 받고,

더운 여름을 지나,

곧 1920 시즌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일상 생활은 큰 무리가 없었지만.

이번 시즌 잘 탈수 있을까 괜히 걱정이 되네요.

실력은 관광보더이지만

그 관광 보더질 마저 힘들어 질까봐서요.

오늘 보니 비록 테스트긴 하지만 눈도 뿌리고

날도 갑자기 더 추워져서

맘은 굉장히 설레지만

또 한편으로 이런저런 걱정이 되는 아침입니다.

시즌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글을 끄적이고 있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또 좋아라 하며 슬롭을 질주하고 있겠지요. 

부디 시즌 시작 전까지 건강 챙시셔서

즐겁게 시즌 시작하시길 바래봅니다. 

개장을 기다리며

관광보더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