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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으로 시즌 접습니다. 지금 바로 수술을 해도 이 겨울은 망가지는 모양새이고,
몇개월 미룬다고 해도 결국 이 겨울은 물 건너 가니.. 그냥 깔끔하게 마음 정리 합니다.
지난 주말에 옐로우 몇시간 돌았고, 핑크도 몇번 탔고, 뉴레드까지도 구경은 했습니다.
사실, 나름의 '각본'은 괜찮았습니다. 진행하던 일을 간소화 시키면서 시간을 만들어서
상주는 못해도 '용평 출격일수 상위 10%'를 목표로 삼았어요. 시즌권도 피크아일랜드
포함된 것으로 끊어서, 후기질 하고 버스로 뛰던 생활에서 '나 자신에게 시간을 선물'
하는 그림을 그렸었구요. 12월 말부터 2월까지 매주 토요일 콘도 쫙~ 잡아 놨는데. ;;
시즌권과 락커 등등은 그냥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라, 시간될때
오전 9시 버스로 들어 가서 지인들과 점심 먹고 곤돌라 관광 한번 해 주시고.. 따뜻한
물에 몸 좀 담궜다가 5시 버스로 돌아 오는 '관광 시즌권'으로 사용하려구요.
말썽의 시작은 지난 3월입니다. 실력에 맞지 않는 최상급자 코스에서 다친게 아니라
드레곤 프라자 입구에서 무릎을.. ;; ㅋ 당시에 병원을 갈 시간이 없어서 방치했는데,
결국은 이 지경이 되는군요. 적응 차원으로 두세시간씩 탔을 뿐인데.. ㅠ.ㅠ
'용평 올 때 연락하라. 밥 산다. 추러스 쏜다' 등등 말했던 약속은 당연히 유효합니다.
미리 알려 주시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신용은 사람의 전부니까요~.
용평에서 왜 보이지 않느냐고 전화나 문자 보내신 분들이 상당수 계시기에, 여기다가
한번 글 올리는 것으로 대답을 갈음하고자 합니다. 같은 말 여러번 하기도 번거롭고.
모쪼록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설인 스티커 드리기로 했었죠?
가능한 맞춥니다, 장담은 하지 못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