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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화석 개츠비 입니다.

오늘 썰은 스타일별 자빠링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1. 쌩초보의 자빠링

 - 자빠링의 원인

 = 발밑만 보고 타다가 오른쪽 턴을 하려면 토사이드 엣지를 문질러야 하는데,

   몸이 뻣뻣한 관계로다가 힐사이드 엣지를 반자동으로 걸어버린다.

   역엣지 걸려서 철퍼덕 하고 넘어진다.

- 자빠링의 데미지.

  10~20대 = 무조건 신날때니까 고산병 약 먹은 군인들 처럼 벌떡 일어나 다시 탄다.

  30대 = 사이드에 빠져서 잠시 쉬어야 한다.

  40대 = 그 자리에서 엎드려 자아반성을 하면서 고통을 삭힌다.

 50대 = 한번 더 넘어지면 그날 접는다.

 60대 = 한번 더 넘어지면 그 시즌 접는다.

 70대 = 패트롤을 부른다.




2. 그라운드 트릭커의 자빠링.

 - 자빠링 원인.

= 널리 스핀을 돌려서 330도 각도에 랜딩을 해야 하는데 270도가 돌아가서 역엣지 먹고 자빠링.

   최악의 경우는 엣지가 눈에 걸렸는데, 몸은 계속 회전을 할때 발목이 크게 다칠 수 있음.


자빠링 후.

10~20대 = 역시 고산병 약 먹은 군인들 처럼 바로 일어나서 팝의 높이와 스핀량을 늘린다.

 30대 = 인대가 놀란거 같다. 슬슬 라이딩만 하고 시즌방에서 파스 뿌린다.

 40대 = 인대가 몇가닥 끊어진거 같다. 한의원 가서 침맞고 부항뜬다.

 50대 = 십자인대까지 끊어지고, 어깨에 회전근이 부분 파열되었다. 다음주 까지 쉬고 도수 치료 받는다.

 60대 = 역엣지 자빠링은 은퇴각 데미지다.  알리만 처도 무릅에 데미지가 온다.

70대 = 그트는 3월부터.




3. 전향각 라이더들의 자빠링.

- 자빠링의 원인

= 가장 흔한 것이 상체의 선행 회전과 골반과 무릅을 사용한 체중 이동 타이밍이 늦으면 노우즈가 꽂히면서

  크게 자빠링을 할 수 있다. 습설에 더 흔하게 일어나며, 상체부터 던져서 떨어지기 때문에 데미지가 크다.

  어깨와 팔목을 잘 다친다.


자빠링 후 데미지.

10~20대 = 역시 고산병 약 먹은 군인들 처럼 벌떡 일어나 데크 코어 안 부러졌나 체크 한다.

30대 = 어깨 인대 안다쳤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다.

40대 = 이미 아프다. 어디 안부러졌는지 몸을 휘둘러본다.

50대 = 데미지가 없어도 설질 안좋다고 투정을 부리면서 그날 접는다.

60대 = 데미지가 없어도 올해 설질 안좋다고 투정을 부리면서 한달을 접는다.

70대 = 그자리에서 단축번호에 저장된 패트롤 사무실에 전화를 건다.






4. 파크 파이프 라이더들의 자빠링.

- 자빠링의 원인.

= 술이 안깬채 타거나, 스핀량이 부족했거나, 속도가 부족하거나 과하거나, 파이프 립에서 너무 일찍 떴거나....

 킥커에서는 가장 위험한 것이 오버슈팅이고, 지빙에서는 가장 위험한게 레일의 끝에 팔이나 어깨로 떨어지는 것이고,

 파이프에서는 가장 위험한 것이 버텀에 떨어지는 것이다. 데크가 부러지거나 내 뼈가 부러지거나 둘중 하나.


10~20대 = 차라리 살짝 접질르는게 낫지....데크가 망가지면 통곡을 한다.

30대 = 살짝 접지르고 데크가 망가지면 투덜 거리다가, 데크를 바꿀 좋은 기회라고 여기며 문답 게시판으로 향한다.

40대 = 살짝이라도 자빠링 하면 그날 접고 가볍고 탄성 좋은 데크로 바꾸면 로데오 플립이 될거라 믿으며 문답 게시판으로 향한다.

50대 =  살짝이라도 자빠링 하면 한달을 접고 물리치료 받는다.

60대 =  젊은 아이들이 자빠링 하는 것을 보고 무서워서 그날 하산한다.

70대 =  멋모르고 파크에 들어갔다가 너클에서 자빠링 했는데, 파크에서 로데오7 돌리다가 넘어졌다고 노인정에서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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