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구석에만 박혀 있으니.....

뱃살만 늘어나고, 기력은 떨어지고....

올 초여름부터 손을 댄 모바일게임에 빠져

(게임포인트 모으려고 밤새 게임 돌려놓고 자기도.... -_-;;;)

폐인모드로 살고 있습니다.

04년에 처음 접했던 게임이었는데요,

당시에 컴퓨터 사양이 딸려서

같은 방에 있던 유저들이 똥컴이라고 놀리기도 했던

그 게임을 전화기로 다시 시작한건데요.

전화기가 최신 폰이다보니까 이제 다른 유저들 폰이

똥폰으로 보입니다. (게임 로딩 속도가 보이거든요. ㅋㅋ)

암튼 각설하고.

요새 랭킹전을 즐기고 있는데요,

이게 일정 랭킹에 올라가면

4등까지만 점수를 줍니다. 5등부터 8등까지는 마이너스.

어제도 저녁 먹고 약 두 시간 가량 전화기 붙들고

손가락 열심히 눌러가며 랭킹전을 했는데요,

20점까지 얻었다가 계속 4등 밑으로 들어가서

나중엔 0점까지 떨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회복.

결국엔 처음 시작했던 점수 유지도 못하고 전화기를 던져버렸.... ㅠㅠ

내가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는건지.....

원끌기 드리프트를 샤악~! 잘 돌고 있는데

옆에와서 쳐박는 놈들도 있고, 골인지점 다 왔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길막. 그리고 입에서 쌍욕이....-_-;;;;;

암튼 그렇게 요새 게임에 빠져서 살고 있습니다.

아직 L1 라이센스 못 땄는데,

(한참 나중에 시작한 은성이는 지난주에 L1라이센스를 따더군요. ㄷㄷㄷ)

(아들한테 대리로 라이센스 따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ㅋㅋㅋㅋㅋ)

2.

어제부터 휘팍 시즌권을 팔기 시작했는데

아직 구매를 안 했습니다.

집에가서 식구들이랑 얘기해봤는데요

아무도 반응이 없네요. -_-;;;;;

우선 은성이가 이제 겨울이 지나면 고3이 되고 (벌써....ㄷㄷㄷㄷㄷ)

뭐 사실 그건 큰 문제가 아니지만 가장 심각한건 코로나죠.

지난 시즌에도 코로나 터지고 나서 셔틀버스를 한 번 탔는지?

이제 세상 민감해진 깜깜이 감염사태에 자유로울 수 없어서

셔틀버스는 탈 수가 없을거예요. 물론 락커 이용도.......

그래서 비싼 시즌권까지는 필요 없고, 스마트 시즌권이라도 살까

하다가도, 대기줄은? 곤돌라는? 식당 이용은?

하............ 답이 안 나옵니다.

올해 신상 고글도 골라놨는데............ ㅠㅠㅠㅠ

작년에 이용 못한 파크에서도 써보려고

쿵짝쿵짝 블루투스 스피커도 준비했는데.....

(사실 이건 맥주 샀더니 딸려온거긴 합니다만... ㅋㅋㅋ)

주절주절 길게 썼지만

결론은 망할 코로나 꺼져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