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휘팍에서 와이프랑 밑에서 만나~ 하고

출발한지 10초만에..

갑자기 앞이 깜깜해지고 제가 누워있더라구요.

뭐지? 누가 뒤에서 때렸나? 누가 뒤에서 박았나? 하고 얼른 눈떠서 주위를 살펴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다행이도 항상 슬롭 가장자리에서 라이딩 하는지라 가장자리에 자리잡고 앉아서 몸 상태를 체크해보니

머리가 숙취처럼 빙글빙글 돌고 속이 울렁울렁.. 다행이 몸은 상한곳이 없었는데 (이틀 후 몸살남..)

곰곰히 생각을 아무리 해봐도 어떻게 넘어졌는지 기억이 안나요..

오늘 수요일인데 어제 저녁까지 멍~ 하더니 이제 좀 살만하네요

암만 생각해봐도 생각이 안나는데 뒷통수가 얼얼한거보니 토턴중에 역엣지로 넘어진거 같아요.

역엣지 걸려본적이 너무 오래되서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지만 뒤어깨랑 등이 좀 아린거 보니 그런거 같기도..

와이프가 아무리 기다려도 안내려오니까 전화를 하고 어디어디에 앉아있는데 못 움직이겠다 하니

다시 올라와서 만날때까지 움직이질 못했네요..

헬멧값 벌었네요..

암튼 자만없이 항상 안전 라이딩 하십숑! 이번시즌 제발 부상없이 아프지말고 잘 지나가봅시다..

시즌 중 항상 까불며 자만하다 어디 다치는 1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