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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겨울 스포츠 배워보려는 분들, 스키를 배워볼까, 아니면 요즘 인기가 많아진 스노보드를 배워볼까 고민이실 텐데요.
◀ANC▶
스키와 보드, 각각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스키와 보드의 매력을 비교해 봤습니다.
강영은 아나운서입니다.
◀VCR▶
7년 전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했다는 안재현 씨.
주말은 거의 스키장에서 보낸다.
스키 타는 재미에 빠져 하던 일을 그만두고
강사자격증까지 땄다는 안 씨.
1, 2년 전부터는 보드도 타기 시작했지만
스키에 비할 수는 없다.
◀INT▶
"저는 스키를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했다는 김재범 씨.
김 씨도 주말은 눈밭에서 보낸다.
눈밭운동은 스키로 시작했지만
보드를 타고 난 후
스키는 멀리하게 됐다는 김 씨.
지난해부터는 인터넷 모임 운영진으로 활동도 시작했다.
◀INT▶
"스피드한 걸 좋아하는데요.
보드가 그런 게 저하고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스키와 스노보드의
어떤 매력에 빠진 걸까?
7년차 스키어 안 씨가 꼽는
가장 큰 장점은 속도감.
◀INT▶
"속도감이 몸으로 느끼는 체감속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그걸 스릴로 즐기는 사람들한테는
매우 좋은 스포츠입니다."
실제 스키세계 최고기록은 223.7km.
반면 스노보드는 속도를 강조하는
알파인보드도 시속 100km를 넘지 못한다.
눈 쌓인 언덕을 미끄러지듯 내려올 때의
속도감과 짜릿함은 스노보드보다 한수 위라는 것.
이에 맞서 스노보더 김 씨가 내세우는 장점은
현란한 기술. 높은 점프와 다양한 회전.
720도 공중회전이나 손으로 보드를 잡는 그랩,
몸을 비트는 스쿠루 등 다양한 기술을 즐길 수 있다.
◀INT▶
"스키보다는 좀 다양하고요,
그 다음에 트릭 같은 것을 구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안 씨가 말하는
스키의 또 다른 장점은 안전성.
부츠와 플레이트가 분리돼 스키를 타다 넘어져도
부상위험이 낮다는 것.
◀INT▶
"보드는 양발이 묶여 있기 때문에
탈 때 넘어졌을 때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지만
스키 같은 경우에는 속도가 많이 붙거나
넘어지게 되면 바인딩이 자동으로 풀어지면서
안전하게 넘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보드는 부츠와 데크가 분리되지 않아
넘어질 때 스키에 비해 부상위험이 높다.
이에 비해 김 씨가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을 감수하고서
보드를 타는 또 한 가지 이유는
화려한 패션.
젊은이들을 위주로
보드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다.
◀INT▶
"스키보다는 패션이나 라이딩에 있어서
더 자유롭고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서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것 같습니다."
스키든 스노보드 등
초보자가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건 안전.
우선 넘어지는 요령부터 익혀야 한다.
◀INT▶
"넘어지면서 손목을 먼저 땅에 딛고
그 손목이 부상을 가장 많이 입는 부분입니다."
손이나 팔로 넘어지는
몸의 하중을 받치지 말고
미끄러지듯이 넘어진다.
이때 손바닥은 펴지 않고
주먹을 쥐어야 손가락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여기에 스노보드는 넘어질 때
반드시 무릎을 굽히고 보드를 들어올린다.
앞으로 다리를 내밀고 타는 특성상
무릎부상이 많기 때문이다.
스키는 넘어지려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중심을 이동시키면서
무릎을 약간 구부려 뒤로 주저앉을 듯 넘어진다.
허리관리도 필요하다.
균형을 잡을 때 허리를 많이 쓰기 때문에
허리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준비운동을 충분히 한다.
정식강습과 충분한 준비운동
그리고 실력에 맞는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부상위험을 낮추는 최선의 방법이다.
◀INT▶
"가장 부상을 많이 입으시는 경우는
본인의 실력에 맞지 않는 슬로프를 선택하셔서
스키나 보딩을 즐겼을 때
가장 큰 사고가 많고요.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에서 공인한 강사들에게
강습을 받으신다음에 충분히 실력을 쌓으시고
그 다음에 본인에게 맞는 슬로프를 찾아서
스키나 보드를 즐기시면 그런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요."
도회의 일상을 벗어나
자연과 하나되는
가족스포츠 스키와 스노보드.
안전하게 내 수준에 맞게 겨울추위를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