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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미국 TV 미니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의 실제 모델이 됐던 이지중대(Easy Company)의 지휘관 리처드 윈터스가 지난주 펜실베이니아주 팔미라 교외에서 사망했다. 향년 92세.

윈터스는 지난 수년간 파킨슨병에 시달려왔다고 친구인 윌리엄 잭슨이 10일 밝혔다.

윈터스는 생전에 자신의 사망 소식을 장례가 끝날 때까지 알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잭슨이 전했다.

중대원이었던 윌리엄 가니어(88)는 윈터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자신이 윈터스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위대한 지도력"이라고 말했다.

중대원들이 "와일드 빌"이라고 불렀던 가니어는 9일 밤 필라델피아 자택에서 "윈터스가 '가자'라고 말할 때 그는 가장 앞에 있었다"라며 "그는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리더의 전형이었다"라고 술회했다.

역시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는 중대원 에드워드 헤프론(87)도 윈터스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중대에서 "베이브"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그는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군인 중 하나"라며 "그는 훌륭한 장교였고 훌륭한 지도자였다. 그는 부하들을 돌보았다.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웹사이트에 의하면 윈터스는 1918년 1월21일 출생, 입대 전 프랭클린 앤 마셜 컬리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그는 101 공수사단 506연대 '이지(E)' 중대 지휘관이 노르망디 상륙작전 중 전사하자 이 중대를 맡게됐다.

상륙작전에서 윈터스는 13명의 중대원을 이끌고 적군의 포대를 격파했으며 유타 비치를 따라 독일군의 상세한 방어지도를 획득했다. 1944년 9월 대원 20명을 이끌고 독일군 200명을 공격해 물리쳤다. 또한 벌지전투 당시 벨기에의 바스토뉴 지역을 점령하는 공을 세웠다. 그는 전쟁이 끝난 뒤 소령으로 예편했다.

윈터스는 귀환 후 1948년 5월 부인 에델과 결혼했으며 한국전쟁 중에는 포트딕스에서 보병대와 육군 유격대를 훈련시켰다. 이후 가축 사료 판매 회사를 세웠으며 일을 그만둘 때까지 가족과 함께 허쉬의 한 농가에서 살았다.

역사학자인 스티븐 앰브로즈는 1992년 저서 '밴드 오브 브라더스' 집필을 위해 윈터스를 인터뷰했다. 이 책을 토대로 2001년 9월부터 미니시리즈가 방송됐다. 윈터스 자신도 2006년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넘어서(Beyond Band of Brothers)'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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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 인터뷰중....

"난 영웅이 아니다....영웅들과 함께 싸웠을뿐이다...."

 나라와 사상주의/색깔론을 떠나 한 군인의 진정한 리더쉽을 보여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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