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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티비가 고장났어요 지난주말에 뻑하고 나가더니 안드러와요

 

나-아빠 이참에 좋은거로 하나 사자

 

아부지- 에이 그건 또 왜망가지고 난리냐, 에라이.. (쭈뼛쭈뼛)

 

xx야 너 시집가기전에 니가 하나 장만해놓고가라 허허허허허허허 집에 니가 사놓은 거 하나있음좋잖냐

 

나- 나만보면 맛있는거사라 머사라 야 (실제로 내얼굴만보면 치킨사오라고하심)

 

 

 

 

지금 2주차 티비없는 세상 경험중

 

 

아죽갔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티비 잘 보지도않는데 일단 켜놓고 밥도먹고 인터넷도 하고 샤워도 하고 그러는데

 

이게 안되니까 패닉상태.....

 

 

지금 아빠랑 밀당중이에요

 

 

오늘도 퇴근하고 집에와서 " 어? 머야? 아빠 아직도 안샀어?

 

아빠- 어 안산다

 

 

아진짜 이젠 아빠랑도 밀땅할끼니??

 

슬슬 인터넷 제가 뒤지고있어요 아마 카드는 거들뿐...인 사태가 곧 벌어질듯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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