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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입문하게 된 사람이에요,

친구의 권유로 9월에 시즌권 부터 질렀죠,,

그러다 시즌권 구매한 사실도 까먹은채 11월이 됐어요,


스노우보드에 입문한다는 실감도 안나고

옷이며 장비며 하나도 없으니 이건 뭐,,


그래서 슬슬 필요한 것들을 구매할 계획을 세웠죠,

우선 보드가 저에게 맞을지 어떨지 모르니,

이번시즌 장비는 렌탈(주말)+지인에게 대여(평일)해서 쓰고,

옷이나 고글같은건 그냥 무난하고 싼걸로 구매하기로 친구와 합의를 했죠.


11월 첫째주 부터 입문을 권유한 친구와 학동을 슬슬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이게이게...


저는 학동에 가서 악마를 보고 왔습니다.


같이 다녔던 친구녀석이 악마 였어요.


"그냥..싼거 사... 싼거 사..."


하다가도,,

예쁜거 보면


"우와 대박!!! 졸라 잘어울려!!! 브라보!!"


같이 있던 매장 스텝도


" 워우~! 손님 안목이 있으시네요~~!!"


추임새 넣어주는 통에..


자켓도 신상, 고글도 신상, 헬멧도 신상, 부츠도 신상,.....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일시불! 일시불! 일시불! 일시불!


훗...저 개털 됐어요...


장비까지 다 질러 버렸어요 으허허허허허허...





통장이 아야해요






P.S

용평인데요,

장비 안살꺼라고,,

락커 신청도 안했는데...

제가 왜 그랬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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