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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에서 바인딩 묶고 내려가려고 두리번거리면서 준비중이었습니다.

 

근데 이 빌어먹을 파이튼 바인딩에 문제도 있었고, 적응도 안되서 힐슬리핑이 안되고 그대로 슬슬 미끄러지게 되었습니다.

 

마침 앞에는 여성보더분께서 바인딩인지 부츠인지 점검하시는듯 엎드려있더군요 ...

 

전 서야되는데 그게 안되서 충돌직전 그대로 양손으로 여성분 허리를 잡고 ( 엉덩이를 잡을 순없으니 잠깐사이에 고민을함 )

 

뒤로 넘어지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대로 박고 좀 밀었습니다. ㅠㅠ

 

누가보면 오해할수도 있는 장면이었고 싸대기를 맞아도 할말이 없을 상황이었네요 ...

 

뻘쭘하고 미안해서 바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하고

 

도망가듯이 슬로프를 튀어 내려갔습니다. ;;;

 

 

결론 : 파이튼 + 마제스터부츠 = 이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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