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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된 엄마 패딩
아빠 등산양말
이러다 벗겨지지 싶은 유행 지난 힙삘보드바지
누군가 언젠가 하나 남는다며 던져준 비니
스펀지 안 삭고 김서림 없으면 됐다고 집어 쓴 연식추정불가 고글


'시즌준비'라는 걸 하는군요... 남들은
자게입문자가 눈팅을 통해 느끼는 문화충격은 마치,
'기말시험 공부하느라 답장이 늦었어'로 시작하던
초딩 시절 친구의 편지를 읽을 때의 당혹감 같달까
('아, 시험은 공부라는 걸 하는 거로구나?' -.-a;;)


이렇게 성의껏 시즌준비하시는 걸 보니
제가 무간지인 건 참 지당한 일이었습니다
심지어 제 꼬임에 보드입문한 친구에게도
"십년된 엄마 패딩 있지?", "아빠등산양말 신고"
따위의 패션 지도를 한 게 살짝 미안해지면서도


동시에, 무언가, 상당히,
헝그리보더 본연의 면모인 것 같다는 생각도 살짝 드는 것이
싱기하게 가슴이 뜨거워지는 밤입니다 -.-?!


아침저녁 쌀쌀하네요 (아싸~), 감기조심하세용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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