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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나마 그쪽에 잠깐 부업으로 몸을 담궈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굉장히 심플한 이야기죠 사실.
간단하게 말해 외산 브랜드라고 칭하는 상당수는 적어도 보드복을 수십,수백만장을 찍어내는 수준의 규모입니다.
국내는..뭐 이름좀 들으면 안다는 연식있는 보드복들도 십만장 단위 이야기 잘 못꺼냅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커스텀보드복들.. 몇만은 커녕 몇백장 찍어냅니다.
대충말하면 똑같은 A라는 원단을 가지고 만들면 백만장는 5000원에 만들고 십만장 업체는 1만원에
몇백장 업체는 2~3만원에 만들어야 합니다.
대충 아시는분은 아실만한 보드복 생산 원가 보면 답나오죠.
커스텀 보드복이라는 것도 비싸게 만들어야 남을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똑같은 A라는 원단으로 가격 못맞춥니다. A보다 낮은 B나 C급 원단을 써야합니다.
당연히 규모가 작을수록 품질이 안좋을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국내 보드복 업체 자세히 보면 정말 업체 저변 확대를 위해 당장의 이익보다 프로확대라던지 홍보차원에서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뭐 옆다리로 잠깐 세자면 개인적으로 지인이 알고 있는 모 국산 보드복 프로들과 같이 보드탄적이 있는데..
솔직히 말해 좀 오바가 심할정도로 자기네 스폰받는 보드복에 대한 집착이 심할정도...랄까..ㅎㅎ
저도 아주 예전에 프로들에게 스폰이라고 옷받아서 건내준적은 있습니다만 머 여튼..
뭐 이렇게만 말하면 국내 보드복과 해외 보드복의 품질은 사실 큰차이가 날수 없을거 같다는 소리만 하는거
같긴한데 또 다그런건 아닙니다.
예를 들면 국내에서 판매량 수준이 높은 업체들 뭐 사실 업체 최근사정까진 당연히 모르겠습니다만..
슈가포인트라던지 디미토 같은 오랜시간동안 꾸준한 회사들 옷보면 뛰어나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국산 보드복중에 큰 업체중에 몇몇 업체와 ...
커스텀이라는 이름하에 해마다 해외 카탈로그보고 그중에 몇개 찝어서 공장에 주고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하는 뭐 그런 사람들 옷들만 피하면 어느정도는 보드복은 국산 선택해도 된다고 봅니다.
원단은 솔직히 별거 없구요 일단 국내 몇몇 커스텀 보드복보면 아직도 참 두툼한 책가방 원단들에다가
원단수준을 커버하기 위해 패치를 덕지덕지 붙이는 옷들만 피하시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일본 보드복들한번 쭈욱 훝어 보시면(전 뭐 방사능때문에 요즘엔 피하지만..ㅎㅎ)
원단 수준이 뭔가하고 느낄겁니다.
요 몇년 사이엔 저도 관심이 없어서 본지가 오래되었지만 진짜 일본 업체들은 찌질한 디자인 안합니다.
그냥 원단에 프린팅만 해도 쩝니다..
보드복이라는게 쓸데 없이 패치붙이고 원색대비 색놀이한다 싶으면 원단에 자신이 없어서 그런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단이 죽여주는 옷들은 그냥 그자체만 딱 봐도 부티가 좔좔 흐릅니다.
이건 양복입으시는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