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용평으로 시즌 첫보딩 다녀왔습니다~
친한 동생과 셔틀타고 도착하니 날씨도 참 좋았고
온도는 영하10도 이더군요~
귀가하는 버스는 1시와 5시버스가 있어서 동생은
첫보딩 힘들다고 1시버스 타자고 하는거 먼소리냐고
해마다 오는 겨울도 아니고 왔을때 뽕을 뽑고 타자고
결국 5시버스로 예약하고 시즌권 발급받고 레드립트타고
넘어가 골드벨리에서 탔습니다.
아무래도 첫보딩인데 레드메인은 무리일것 같어서요~
막상 골드벨리를 타보니 그냥저냥 라이딩느낌 느껴져서
자유롭게 즐겼습니다.
둘다 쏘는 스탈이라서 3~4분이면 내려오고 한시간이면
4회 정도는 타더군요,
월욜이라 그런지 빈 립트가 많았고 슬롭은 너무나 한산했지요,
날씨도 좋고 설질도 좋았고 말 그대로 환상적이였던거 같아요,
근데 골드도 서너번 타니 지루하고 해서 레드로 넘어가서 메인과 뉴레드를 한번씩 타봤습니다.
뉴레드는 감자밭에 설질 안좋았고 레드는 좋았습니다.
근데 그쯤부터 너무 시간이 안가는 겁니다.
아직 오전 11시반.ㅠ
무릅과 허벅지는 이미 저를 받쳐주지 못하더군요.
골드도 쏘면 중간리프트선 넘어서부턴 허벅지 땡겨
중심만 잡고 설렁설렁 턴하며 내려올수밖에ㅠ
급 1시차로 올라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계속 타게됬는데
2시정도에 접고 5시까지 소파에서 졸다가 올라왔습니다.
나름 골드벨리에서 10회,레드메인과 뉴레드에서 5회 탔지만
체력은 예전같지 않터군요,
한참 시즌때는 밥안먹고 주간 풀로 탈때도 있었는데,,
이젠 몸따로 맘따로네요,
용평시즌권 12년차이지만 전 용평을 버릴수가 없군요.
레인보우가 절 기다려주기 때문이지요~^^
올시즌 안전보딩 하시고 즐겁게 즐기세요~
황제보딩이라 쓰고 피곤함이라 읽어본 허브나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