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시즌에도 한번도 못갔었는데
얼마전 나혼자산다 보니까 심장이 쿵쾅쿵쾅
요즘말로 심쿵했쪙
보드타고 싶어서 그 이후로 헝글을 기웃거려요
잉태중인 와이프에게 슬쩍 던졌더니 2월에 가자고해요
임신 초기라 조심해야한다고
전 혼자 갔다오고 싶은데 말이죠.......
혼자가면 안돼? 라고 물으니
스키장에 여자있는거냐고 막 그래요 ㅋㅋㅋ
넘어지면 목소리 깔고 손잡아 일으켜주고 가르쳐 준다고 ㅋㅋㅋ
작년에도 못타서 꽃보더들조차도 지형지물, 장애물로 보일텐데 말이에요
낙엽쓸기도 바쁜데 그럴일은 네버 전혀없고
스키장에서 그런 일은 꿈속에서나 나오는 일이잖아요
올해 추위 빨리와서 2월이면 따뜻해질것 같고
2월까지 어케 기달려요 ㅠㅠ
맘같아선 침대밑의 보드 챙겨서 몰래 떠나고 싶지만
항상 와이파이를 켜놔서 그럴 강단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