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예전입니다. (0809 쯤이었나)

새로울 것도 없지만 대명에 학생단체가 엄청 많이 들어와서 발라드 리프트가 미어터지는 1월의 어느평일이었죠.

제가 담당하던 학교의 여중생 한명이 리프트 타러 줄서서 들어가다가 

앞서가던 초보 스키어의 폴대에 눈 바로 아래부분을 찔리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초보 스키어들 많이 봐서 아시겠지만 폴대 찍으면서 앞으로 나가면 폴대는 뒤로 튕겨서 뒷사람에게 피해를 주죠. 아니면 팔을 미친듯이 흔들어서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피해를 주거나.....

몰라서, 본의아니게, 배움이 부족해서 그렇게 된거겠지만... 강습받을때 에티켓, 매너에 대한 강습을 받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여튼 그 학생을 차에 태워 춘천의 성형외과로 달려가 봉합하고 차후 치료에대한 보험처리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중학생이지만 미모가 매우 뛰어나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학교에서 가장 예쁜아이로 통하던데...

지금은 성인이 되었을거고 상처는 지워졌길 바랍니다.

최초 앞에 있던 스키어가 에티켓 교육만 잘 받았어도 사고는 미연에 방지되었을 것이고,

그 학생이 고글만 쓰고 있었어도 그런 상처는 피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슬로프 에티켓, 매너, 안전장구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