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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도 얼마 안 남았는데 시즌 준비는 잘하고 계시는지요..?


주말에 매형(친누나 남편) 동생의 결혼식이 있어서 결혼식장에 갔습니다.

결혼식 잘 마치고 슬슬 집에 가려고 하는데 100만원 가량 축의금이 빈다고 난리가 났네요.

다시 확인을 해보며 장부를 맞춰서 봤고 사무실 가서 cctv를 보니까 신랑측 지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 했어요.

대학 동창 친구였는데 결혼식 바쁘니까 도와준다고 축의금 받으면서 방명록 써주는 일을 했더라구요.

모른다고 발뺌 하다가 경찰까지 부르고 점점 사태가 커지니까 결국 무릎 꿇으면서 잘못 했으니 용서 해달라며 울고불고 하네요.

어차피 돈 돌려 받았고 더 이상 결혼식 분위기 망치는 거 같으니까 그냥 넘어 가자고 하길래
제가 봐주면 안 된다고 경찰에 넘겨서 처벌받게 하자고 강력하게 밀어 붙여 경찰에 넘기는 걸로 했습니다.


봐주면 또 다른데 가서 같은 짓거리 또 할 것이고 남의 일생일대 소중한 이벤트에 저 따위 장난질 하는 사람은 절대 용서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말이죠.



비슷한 사건으로 제작년 봄에도 같이 보드타는 친한 지인의 결혼식 때 신부측에서 돈이 없어진 일이 있었거든요.


범인을 찾아보니 신부측의 결혼식 도와준다고 했던 여자의 소행으로 의심이 됐는데
이 여자애가 같은 보드 동호회에서 알게 된 안지 오래 된 애도 아니고 그리 친한 애도 아니었건만
얘가 축의금 받는 곳에 서서 식권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왜 얘가 친척도 아니고 각별한 사이도 아닌데 왜 거기에 서있는지 저도 그렇고 관계를 잘 아는 사람들은 이상하게 봤었음..)

결혼식 끝나고 나서 정산을 해보니 식권이 20장 가까이 비고 돈이 모자른다고 하네요. (돈으로 계산하면 100만원 넘음..)

신부측에선 도와 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었는데 본인이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도와 주겠다고 했던 정황도 그렇고
조사를 하다 보니 누가 결혼식장 직원에게 많은 양의 식권을 반값에 되팔았다라는 사실도 확인을 했다고 하네요.

더 웃긴 건 이 여자가 전부터 자기 지인들 결혼식에 가서 일 많이 도와줬었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한 적이 있었다는군요..

평소처럼 모르고 있다는 듯이 여자애를 술 마시자고 불러서 얘기 하다가 추궁을 했는데 처음에 아니라고 계속 발뺌 하다가
정황과 증거를 다 얘기 하니까 결국에 아무 말 못하고 고개 숙이며 펑펑 울기만 했다는군요...

신부측 여자가 착한 것도 있지만 그 시기 출산을 일찍 해서 정신이 없어 그냥 좋게 조용히 넘어가 줬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근데 이 뻔뻔한 x이 (아 욕나올려 그러네..) 좋게 넘어가 줘서 그런가 사람이 만만하게 보여서 그런가
지금도 버젓이 아무렇지 않게 페북 활동하고 있고 계속 매시즌 같은 베이스에서 보드 타고 있고 (베이스는 휘...)
지금은 같이 보드타는 남자(저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호구) 하나 물어서 잘 만나고 다니네요... ㅋㅋ

얘가 평소에 같이 술 마시거나 뭐할 때 돈낸 적 한 번도 없는데다
여기저기 남자들 등쳐 먹을려고 친한 척 하면서 차 얻어 타고 얻어 먹고 다니고.. (차라리 이쁘면 그냥 말도 안 함.. ㅋㅋ)

흔히 말하는 김치녀(남자가 돈 다 내야 되고 이것저것 다 사줘야 된다는) 근성이 장난 아닌 애거든요..

여자애들 하고 같이 다니다가도 남자애들하고 같이 있을 때 같이 있던 여자애들 흠잡아서 흉보고 험담하고..

앞에서 겉으로는 엄청 여성스러운 척 지가 꽃보더라도 되는 줄 마냥 엄청 꾸미면서 이쁜 척 착한 척 하고 다니면서
뒤에서 하고 다니는 언행이 안 좋아서 나중에 얘를 알게 되면서 싫어하는 사람들 많거든요.

이런저런 문제가 많으니 뒤에서 말이 많이 나오다가 작년에 동호회에서 쫓겨나서 여기저기 시즌방 옮겨 다니고 있고..


글 쓰다가 예전 생각까지 나서 욱했네요.. ㅋㅋ


인터넷에서 기사들도 그렇고 생각보다 주위에서도 결혼식장에서 축의금 도난 사건이 자주 발생해 기분이 참 찝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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