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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전주였을겁니다.


6년정도 만난 애인과 헤어지게되었습니다.

뭐, 이유는 성격차이가 크겠죠..

사실 이번시즌에는 보드를 이유로 크게 다툰적은 없었는데..

결국 서로의 생각 차이가 크다고 느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사실 아까 자괴감을 느낀단 글도 이번시즌 이렇게밖에 못탈거면서 헤어졌나.. 하는,,

그냥 시즌이 끝나니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만약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건 인연이겠죠.

혼자 운전하다보면 참 많은 생각이 나긴 하더라구요..


사실 저같은 경우는 혼자 살면서 돈도 많이 못벌어서 매년 겨울마다 힘겹게 보드를 타곤했습니다.

올해도 만만치않게 마이너스네요 ㅎㅎ


헤어진 여친에겐 비겁하고 미안하고..

제 스스로에게는 참 한심하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적으면 적고 많으면 많은 나이인데, 왜 이러고 살까.. 라는 생각과 함께 요새 유난히

그냥 보드를 접을까.. 하는 고민도 정말 많이 떠오릅니다.


이번주 저의 주말로 시즌이 끝나고 봄, 여름, 가을이 지날때까지 또 여러가지 생각이 들겠죠 ㅎ

오히려 술은 좀 줄었네요..
앵간히 마셔댔는데, 요샌 잘 안마시게되고 마셔도 예전처럼 마시질 못하네요..


비시즌 취미를 뭘 할까 하다가 자전거를 하고싶은데 그건 또 무리라 ㅎㅎ

hello072님과 야구관람과 플스나 사서 게임도 하고 솜이랑 산책도 자주 다니자 라는걸로 일단 계획을 세웠네요


어떤분들은 결혼후에도 헤어지고 살지만, 각자의 판단에 후회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었으면 합니다.

물론 이 얘기는 저를 위해서 하는거구요..


이제 진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들 몸조리 잘 하시고 다음 시즌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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