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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끝나고 '라스트 엑소시즘'을 보러 용산씨지비를 갔었더랬죠.

집근처는 아니지만 그나마 영화시간대랑 회사위치를 고려해서...

8시50분 영화라서 밥먹고 좀 노닥노닥 하다가 시간맞춰 들어가서 관람했습니다.

 

원체 오멘, 엑소시스트 같은 오컬트 무비를 좋아하는터라 기대를 많이하고 봤는데,

음..일단 다큐식의 영화인지는 모르고 봐서 좀 당황;

그래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하고자 하는 얘기는 그게아니고.

 

시간대도 그렇고 별로 인기가 없는 영화라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그래도 좋은 좌석에서 보겠다고 저 포함 여럿분이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보고 있었죠

근데 바로 뒤에 여자둘,남자하나 이렇게 세분이 오신거같은데. (능력남은 아니고 그냥 친구셋이 온듯..)

그중 남자분이 자꾸 얘기를 하는겁니다..

 

보통 영화관에서는 속삭이며 얘기를 하던가, 눈짓으로만 신호를 보내던가 하지않아요?

근데그분..그냥 집에서 티비보듯이 평상시 목소리로 옆친구에게 "야 저거 웃긴다" "저사람 저러다 죽겠네" 계속 이러는거에요 -_-;;

제 옆좌석에 앉은 남자분도 흘끔흘끔 뒤를 보며 눈치를 주는데도, 영화보는 내내..

 

마지막 하이라이트.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막 올라가는순간.. 너무나도 낭랑한 목소리로 "끝~!" 이러는 겁니다.

마치 여덟살짜리 우리 조카를 보는듯한 기분.

순간 짜증이 확 몰려와서 고개를 휙 돌려 째려보고 약 5초간 서로 눈빛 교환했습니다.ㅋ

그 남자분 왜그러냐는 표정으로 보시더군요;;  전혀 본인의 잘못을 모르는듯..

 

아 이런 개념없는 분은 제발 극장 출입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이 글을 보진 못하겠지만..

아침부터 술도 안깨고해서..그냥 주저리주저리.. @.@

쓰고보니 기네요..;;;

 

한줄요약.  라스트엑소시즘 그냥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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