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이나 야간 한가할 때,
주말에 지인 통해서 무전기로 충분히 통제된 상태라면,
비보호인 슬로프에서 J턴 뿐만 아니라 P턴을 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 있겠습니까?
하이원 다니는 분들은 가끔 방송 들으실겁니다.
“슬로프 중앙에 서있거나 역주행하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맞습니다. 사활강 2턴에 J로 마무으리 하시면,
상단에서 시작하는 사람과 센터에서 정면으로 조우할 수 있습니다.
하이원은 슬로프 사이드 끝에서 끝 모두 쓰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
시야 밖으로 내려간 걸 보고 출발을 해도 턴 한 두 번 후 시야에 갑자기 들어오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숏턴으로 지나갈 확신이 없으면 바로 멈춰서 활강을 포기하거나,
궤적이 예측과 다르면 최악의 경우 넘어져서 제어를 해야 합니다.
왠만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하는데,
왜 목숨을 걸면서 그렇게 연습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아니 연어도 아니고 왜 슬로프를 거슬러서 올라오나요?
오늘은 위로의 곡 하나 틀고 자렵니다.
강산에가 부릅니다.
“거꾸로 슬로프를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