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시와 동시에 스키어가 밟고 지나갔네욤...ㅋㅋㅋㅋ

바인딩 채울때 제 쪽으로 달려오길래 피했는데도 ㅠㅠㅠㅠ 핫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어딨냐고 물어봤더니 이미 아빠는 슬로프 밑으로 내려가고,

애들만 위에 있던 거더라구요..

보호자시면 애들을 챙기셔야지 ㅠㅠㅠㅠ 먼저 쌩 가버리시면 어떡합니까..

따님이 스키로 제 데크 밟고 갔다고 했더니 아버지 되시는 스키어께서, 

본인도 원래 보더라면서 내 딸이 그랬는지 안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첨에 슬로프에서 봤을땐 살짝 까진게 아니고 완전 날에 갈린건 줄 알고,

너무 놀라 오해해서 ㅋㅋㅋㅋ;; 수리 이야기 꺼냈더니 저 패실 기세로 되려 따시셔서 놀랐습니당 ㅋㅋㅋ ㅠㅠㅠㅠ

(물론 살짝 까진 것도 마음 아푸지만)

새로 산거 오늘 개시라고 당황스럽댔더니 오히려 큰소리 치시다가,

같이 타던 오빠가 오셔서 밟고 가는거 봤는데 무슨 일이냐니까 바로 태도 바뀌시더라구요~

구입한 영수증 문자로 첨부하라고 큰소리 치시는거 인상 깊었습니당 ㅎㅎㅎㅎ

그 날 저 혼자였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그 분이 소리치던게 무서워서 손을 벌벌 떨면서 탔네용

브라보 올라오실 정도면 따님들이 아예 스키 초보는 아닌거 같은데,

사람들한테 달려들지 마라는 매너 정도는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데크는 소모품이라 생각해서 사실 막 쓰는 주의라 장비 1도 신경안쓰는데,

그 남자분 태도가 너무 무서워서 생각이 너무 많아지네여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