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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인사글 이후 처음이네요. +.+
지난 12월은 악몽같은 한달이었습니다.
먹는 족족 체해서 3주간 비실비실 지내야했거든요.
기운을 조금씩 차리다 새해 오늘 처음으로 오크벨리 스키장에 갔습니다.
처음 가본 스키장.
전날 보딩 기초 강좌 8강까지 보고 갔죠.
볼때는 다들 그러셨는지 모르겠지만... 쉽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했습니다.ㅋ
오늘 현실은... 온몸이 개싸움 한것처럼 쑤시네요.ㅠ
초급코스 7번 내려왔는데... 안돼요 안돼~~ 엣지...ㅠ
강의에서는 수평으로 보드에 엣지를 걸면서 자연스럽게 내려오던데...
저는 수평에서 시작하자마자 수직으로 돌아가버립니다. ㅡ.ㅡ
그렇게 수직으로 내려가다가 속도가 붙는다 싶으면 방향 전환이 안되어 넘어지게 되더라구요. (무서워서요.ㅠ)
자꾸 엣지 연습을 하려고만 하면 넘어지기만 하니깐 마지막 3번 탈때는 그냥 타고 내려왔어요. ㅡ.ㅡ
그냥 본능대로 막 타고 내려왔어요.
기초를 무시하고 이렇게 막 타도 될까요??
넘어질때마다 손으로 땅을 먼저 짚으니 손바닥이 얼얼하네요.
오늘 뭔가 많은 것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2주후에나 갈수 있을 것 같은데, 머리로 공부한다고 늘지는 않겠죠?ㅠ
2주동안 몸이나 잘 보살펴 줘야겠어요. 너무 힘든 하루였네요.
남은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