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보드를 타다 다친게 아니라 군대 있을때 9m절벽에서 떨어져
손목을 타친 사람입니다. 당시 주위 사람들이 뒤로 떨어졌는데 죽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했는데 대신 손목을 심하게 다쳐서 의가사전역을
했습니다. 수술은 3번했고 내년에 손목에 판을 제거 하는 수술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손목 상태는 밥먹고 글씨 쓰고 5키로 정도의 무게 드는
정도 입니다. 그리고 꺽는건 거의 안되고..
근데 올 시즌에 보드를 정말 배우고 싶습니다. 스키는 13년 정도 탔는데
이제 보드가 배우고 싶네여. 참고로 보드 한번도 안타봤슴돠..ㅡ.ㅡ
주위에서 미쳤다 혹자는 조심해서 타라 이런 반응인데. 사실 저도 걱정
입니다. 배우다 손목을 다시 다치면 영원히 회복 불능이 된다는것도 알지만
넘 배우고 싶네여. 그리고 손목이 이렇다고 하고 싶은거 못하면 앞으로
이 손목으로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자신감도 결여될거 같고.
그래서 미친척하고 배울까 생각 중입니다. 그래고 하고 싶은건 해야져
사실 이번 시즌에 배우지 않으면 시간이 없을꺼 같아서여 내년부터는
취업 준비도 해야되고 취직을 하면 시간이 없어서 이때 아니면 배울
시간이 없을꺼 같습니다.
보드 배울때 손목이 많이 다치는지, 그리고 손목 보호대를 하면 얼만큼의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미친x라고 생각마시고 용기 낼 수 있는
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