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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고 환전해서 오랍니다.
은행이 없어서 10키로를 가야 하는 거리...
이런걸 왜 나한테 시켜 투덜대면서 은행 도착...
은행직원은 항상 밝게 인사하고 언제나 친절하지만 전 왜 은행이 무서울까요? ㅎ
"저 환전하러 왔는데요 어떻게 해야 하죠?"
"번호표 뽑고 잠시만 기다리세여"
제 차례가 되어 100유로 3장 50유로 3장 10유로 5장으로 환전해 달라고 했더니,
"어머 유럽 여행가시나봐여?" -_-;;;;;;;;;;;;;;; 이건뭐....
"아~ 출장이에요"
"프랑스 가시나봐요?(요즘 유럽출장으로 프랑스가 뜨나요? 왠 갑자기 난데없이 프랑스?)"
"아뇨 이탈리아요"
"아 ~ 며칠이세요?"
"2박 3일요"
"와~ 좋으시겠어요"
"네 이왕가는 김에 밀리노좀 둘러보고 오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저 팀장 출장 대신 환전하러 왔지만 꼭 제가 가는 것인냥 자랑질좀 하고왔어요...
스위스로 갈 일있으면 꼭 제가 가려구요 데크 가방 메고~
쓰다보니 아침부터 뻘글+망글되었네요
불금이에요 하루 적당히 버티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