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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갈길이 없어 떨칠수 없는 작은 희망을 지고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이제 그만해야 할것같은데... 할만큼 했고... 포기할줄 알아야 하는데...

 

내려놓기가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조금만더...조금만더...

 

나이는 먹어가고 성과는 안나오고...

 

딱히 그만둔다고 할것도 없고 막막하고 자의반 타의반 이길을 가고있네요.

 

모아논돈도 점점 줄어들고... 주변 사람들은 사라지고... 보드도... 올해가 마지막이 될것같네요.

 

맘같아서는 삶에 대한 욕망 마져 내려놓고싶고 그렇게되면 이런 고민조차 안하겠지만...

 

그런 불효까지는 저지르고 싶지 않고...그 못난 희망때문에 하루하루 살고있네요.

 

집에 강아지를 키우는데 요즘 이 강아지가 참 행복하겠다 부럽다 생각됩니다.

 

자고싶을때 자고 먹고싶을때 먹고... 그 이상 바라는게 없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

 

종교를 가져볼까 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존재하지도 않는 신에게 기대는건 나약해질까봐 싫고

 

당분간 다른일을 해볼까 하는데... 역시 작은 희망이 그것마저 허락하지 않네요.

 

 

 

애구.... 그냥 하도 답답해서 주절거려봤습니다.

 

욕망을 내려놓는다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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