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콘도 이벤트 저렴하게 당첨되서
화 수요일 
그러니까 21 22 일 이틀동안 보딩 열심히 했는데요
설질이 빙판위 슬러시라서 엣지도 안먹히고
자꾸 넘어졌거든요
근데 전 넘어진게 부끄러워서 넘어져도 완전 일초만에 일어나요
어제도 넘어지자마자 일어나는데
단체인지 초보인지 어쨋든  
주황색 렌탈보드복 입은 스키타는 남정네가
제옆에 지나가다가 어 어 어
하더니 제 목부분 어깨를 폴대로 꾹- 찍고가는겁니다
저는 갑자기 당해서 악 소리를 지르고
그대로 주저앉아서 어이없게
그 남정네를 쳐다보니까 ㅡㅡ
그냥쳐다보고 유유히 내려가시더란 ㅡㅡ
사과도 안하고 내려가길래 열받아서
쫒아가서 지금 나 찌르고 간거 아시냐고
물었더니 예 하는겁니다 ㅡㅡ
사과 안하고 가신거같은데요 
하니까 아주 싸가지 없는 말투로 
죄송합니다? 안다쳤음 됐잖아요
라고 하시네요ㅠㅠㅠ
아무리 그래도 사과는 기본아닌가요
하물며 같이 살짝 넘어졌어도 서로 괜찮으시냐며
물어봐야하는게 기본이거늘 ㅡㅡ!
그렇게 성의없는 사과를 받고 
열받아서 씩씩거리며 내려가다가 패밀리 기둥있는데
리프트 타는사람들 정면으로 보는앞에서
아주크게 대자로 넘어졌다는 ㅡㅡ
리프트위에서 와 진짜 아프겠다 이소리가 다들리는데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웠습니다ㅠㅠㅠㅠ ㅋㅋㅋㅋ
회사언니 말 들어보니 어떤분이랑 부딪혀서 
다치지않게 안전하게
부르스한채로 같이 넘어졌는데
괜찮으세요? 했더니
상대편이 꺼져!!!! 이랬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으세요?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그거 어려운말 아니잖아요 ㅠㅠ


잘려고 누웠는데 온몸이 쑤셔서
생각나서 아잉폰으로 끄적끄적 해봤네요...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