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헝그리보더.컴 이정윤배 스노우보드 대회가 2004년 2월 7일~8일 양일간 휘닉스파크에서 있었습니다.




흥분 , 기대 , 초조 , 설레임 , 즐거움 , 걱정 ...

추억은 그렇게 만들어집니다 .

"제 1회 헝그리보더.컴 이정윤배 스노우보드대회"

함박눈이 내리던 이틀 동안 우리는 함께...하늘을 날았습니다.






7일 3시 : 운영자회의

대회를 기획하고 , 준비한 시간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았습니다.
6일 밤부터 듀얼레이스를 준비하느라고 밤을 샌 운영자들과 서포터들
대회 시작을 몇시간 남겨두고
설레고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서로 맡은일을 체크했습니다.

< 인터뷰1 >
주심雪國 :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보드를 위해서 일하다 사고를 당한 이정윤님의 생각을 한번씩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습니다."






7일 PM 4시 : 대회 장소 점검

듀얼레이스가 펼쳐질 슬로프 점검과
개회식 준비등등 할일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모두 단단한 각오와 사명감으로 임했습니다
단순한 스노우보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헝그리보더.컴에서 하는 첫번째 대회............."Ride with sky"
이정윤배 스노우보드 대회의 모든 점검을 마칩니다.






7일 PM 5시 : bib 넘버 배정

듀얼레이스와 빅에어 참가선수들에게 대회 참가 확인서를 받고
bib 넘버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개회식이 열릴 강당안에 모인 헝그리보더들
아이디만 알던 사람들끼리 인사도 하고, 누가 1등을 할것인지 담소도 나누었습니다.
이제 대회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7일 PM 6시 : 개회식

"제 1회 헝그리보더.컴 이정윤배 스노우보드 대회를 시작합니다"

스노우보드를 너무 사랑해서
헝그리보더.컴을 만들었으며
마지막까지 스노우보드를 위해 ...우리 헝그리보더들을 위해 일한 "sky....이정윤"
그의 마음을 담은 대회입니다.
"Ride with sky"
항상 우리와 함께 하는 그이지만
오늘은 그의 이름을 달고 우리가 하늘을 날고 싶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운영자이신 이정석님의 개회사를 통해서 대회를 시작합니다.
주심이신 雪國님의 대회 규칙과 운영방법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개회식이 끝나고 한시간 동안 슬로프 인스펙션.
그리고 우리는 듀얼레이스 출발선인 호크2 슬로프에서 만날 것을 약속합니다.




7일 PM 7시 30분 : 듀얼레이스 start!

롬프로라이더 박성준 start~
가벼운 그라운드 트릭을 하면서 그는 듀얼레이스를 가뿐하게 완주했습니다.
그의 듀얼레이스 기록은 47:14초....
그와 가장 비슷한 시간에 듀얼레이스를 완주하는 라이더가 1등입니다.
아~과연 듀얼레이스 1등은 누구에게로?




< 인터뷰2 >
롬프로라이더 박성준 :
"한번 타고 걸어 올라왔더니 힘드네요
그래도 기분 좋습니다~^^
모두 즐겁게 타세요~~~~!!!"












1등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함께하는 우리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함께 하셨습니까?
지금 함께 하고 있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즐겁습니다.


7일 PM 12시: 듀얼레이스 종료 후 운영자 회의

함박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온몸이 꽁꽁 얼었습니다. 대회 진행 장비들도 꽁꽁 얼었습니다.
대회를 원활하게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대회....그래서 더 의미가 있고 많은 준비를 했지만...부족한 점도 많았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이 준비하겠습니다.

듀얼레이스가 끝나고 진행된 운영자 회의에서는
오늘 대회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빅에어 대회 준비에 대한 의견들을 나누고 운영자들과 서포터들의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출발선에서 ...또 결승선에서 응원해주신 많은 갤러리보더분들...
참가하신 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주심:雪國
출발심:정덕진  ,  출발심 보조:커트매드,보드맨
결승심:클랩
성적기록:내스타일,딩
성적기록 전달:팥빙수,내리막전문가
기문심:꽃을든요원,난장스
갤러리통제:훈이짱,무적근육
사진:Teimer™,요세미티
책임자:이정석


그외에..이름없이 도와주신 많은 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8일 AM 2시 : 빅에어대회 슬로프 점검

빅에어 대회를 위해서 새벽 두시..슬로프에 올라갔습니다.
덜덜덜 거리며 킥커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사람들이 슬로프를 올라오는게 보였습니다.
어디서 들었는지.....서포터들과 운영자들이 슬로프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휘닉스 파크 한 시즌방의 헝그리보더들이 간식을 가지고 슬로프를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지만...
감동이었습니다.
수고한다면서 ....
헝그리보더인 내가...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8일 AM 8시 : 아침식사 및 슬로프 점검

대회에 참가한 보더들과 갤러리들의 아침식사
아이디만 알던 사람들.
헝글에서 링을 하던 사람들.
그렇게 모여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헝그리보더들의 아침 식사에 장조림과 생선이 올라왔네요 ^^*
그다지 헝그리하지 않았다는 대략 그런 소식입니다. ㅋㅋ

빅에어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이제 하늘을 나는일....그것만 남았네요~








8일 AM 10시 30분 : 빅어에 start!

무시무시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나도 저렇게 날고싶다"
눈에 보이는 날개는 없을지라도
하늘에서
그리고 눈위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모두 함께 하늘을 날았습니다
"우와~~~아아아~~~"
함성소리와 함께 마음이 울립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우리.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인터뷰3 >
bib number 228 :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께요
아마추어들에게 길을 열어 줄 수 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함께해요~"
















주심:雪國     ,  주심보조:정덕진
출발심:코레아 ,  출발심 보조:보드맨
결승심:클랩   ,  결승심 보조:스투시,무적근육
성적기록:커트매드
성적게시:내리막전문가,팥빙수
갤러리통제:훈이짱,난장스
사진:Teimer™,요세미티
책임자:이정석




우리도 함께 날았다 = 갤러리보더

헝그리보더 최대 인원이었습니다
하늘 높이 나는 선수를 보고...." 우아~~어어어 ~~짱"
랜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선수를 보고..."어머 어머 ....어떻게....다쳤나바 ㅠ.ㅠ"
여자 선수들이 출전하면.... "와와와 날아라~~~!"

함께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함께 웃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그곳에 있었습니다.
갤러리 보더들의 행복한 표정과 모습을 전합니다.




8일 PM 1시 : 폐회식 및 시상식

주심과 헝그리보더 운영자님의 폐회선언...
그리고 시상식...
시상식을 하기 전에 댄스경연대회(?)가 있었습니다~ㅋㅋ
보더들은 왜 춤도 잘출까요?
한바탕 흥겨운 자리가 계속되었네요~~~어깨춤이 저절로 추어질 정도~^.^*



댄스경연대회에 참가했던 보더들에게 -----------주르륵 선물이 품안 가득 ~~우아 부럽다!
그리고는 보드 타는 랩퍼 화랑의 공연이 있었네요~~^^
따라 부르고 ....손도 살짝 살짝 흔들어 보고 .....
이렇게 즐거울 수 있을까요?
모두 하나가 되었답니당 ㅎㅎ





+++ 듀얼레이스 부문

1등 : 122번 박일천 - 뉴질랜드 항공권, 버즈런 데크, 바인딩
2등 : 175번 - 버즈런 데크, 바인딩
3등 : 112번 - 버즈런 데크, 바인딩

베스트 스피드 : 18번 강성철 - XCORE 보드복 1벌
베스트 드레스 : 서웅 - 백팩 , 오클리 신발

초과자1 : 89번 - 오클리 신발
초과자2 : 226번 - 오클리 신발
초과자3 : 190번 - 오클리 신발

미달자1 : 12번 - Level 장갑
미달자2 : 148번 - Level 장갑
미달자3 : 24번 - Level 장갑




< 인터뷰4 >
듀얼레이스 3등 수상자 :
"보드 시작을 헝그리보더와 함께 했습니다
헝그리보더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더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보드탈때 많은 도움주신 내스타일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 인터뷰5 >
듀얼레이스 2등 수상자 :
"얼떨떨해요
너무 좋고요. 스텝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초보자 캠프에 참가했었는데 ...대회에 나가서 이렇게 상도 받고...좋네요~"


< 인터뷰6 >
듀얼레이스 1등 수상자 :
"기쁘고...우연한 기회로 참가하게 되었는데...감사합니다.
시즌방 간지보더 식구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어요
그리고 스텝들 모두 고생하셨네요 ....
스페셜 땡스투는...ㅋ 안나누나 고마워"





+++ 원메이크 부문

1등 : 25번 황정원 - 뉴질랜드 항공권, 버튼 세븐, 미션
2등 : 225번 정영환 - 버튼 도미넌트,커스텀
3등 : 211번 홍승표 - XCORE 1벌
여자1등 : 228번 강지혜 - 해머 하이린, 리셋




< 인터뷰7 >
빅에어 여자부문 1등 :
"내년에 더 멋진 기술을 연습해서 또 나올께요...너무 좋아요~~~~^^"


< 인터뷰8 >
빅에어 남자부문 3등 :
"잘안돌아갔는데 ...세븐..나인..이 되었다..
이 모든게 하늘에서 이정윤님이 도와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눈도 스카이님이 뿌려주시는 축복의 눈이네요~"


< 인터뷰9 >
빅에어 남자부문 2등 :
"ㅋ 디기~~~~~~~~~~~~~~~~~~~~~~~~~조아요~~~~~~~~~~~~~~~~~~~~~~!!!"


< 인터뷰10 >
빅에어 남자부문 1등 :
"오늘 멋있는 기술 못했는데....이런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정윤 스노우보드 대회 1등에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그렇게 제 1회 헝그리보더.컴 이정윤배 스노우보드 대회는 끝나갔습니다.
함박눈속에서 ..... 첫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헝그리보더~~~~여러분이 만들어낸 대회입니다.
우리 헝그리보더 앞으로 더더더 발전할겁니다.
지금도 너무 좋지만....앞으로 더 좋아질겁니다.
서로를 걱정하는
서로를 사랑하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보드를 너무 사랑한 sky 님의 마음이 담긴 .....헝그리보더.컴의 첫번째 대회....
그 마음을 느끼며 모두 미소를 머금습니다.
그렇게 그자리에...지금 이자리에 있습니다.


대회 준비를 위해 오랜 시간동안 고생하신 이정석님 , 클랩님 , 정덕진님 ....운영자님들과
서포터님들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한 보람이 있었죠? 헤헤

징징이가 경험한 첫 스노우보드 대회
눈이 휘둥휘둥....너무 멋진 보더들때문에....정말 눈과 마음 둘 곳을 한참 찾았네요 ㅋㅋ

1부와 2부....너무 길어서 나누어 담으려고 했지만....다시 한꺼번에 담습니다.

제 평생 기억에 남을 그 시간들....
함께 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떤분의 인터뷰처럼....
하늘에서 축복해주신 이정윤님.
오늘 이렇게...우리가 보드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자리를 또 만들어 주셨네요~
그분께도,..우리 헝그리보더 전부를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년에 또 만나겠죠?
더 찐하게 만날 준비하고 올께요!
04~05 제 2회 대회를 기대합니다.


C Ya !


"보더는 가슴으로 통한다"


제 1회 헝그리보더.컴 이정윤배 스노우보드대회 성공 ㅇㅋ!
04~05 제 2회 대회때도 함께해요~!!
헝그리보더 여러분....모두 정말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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