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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아빠따라 스키를 시작했습니다(아빠도 이때 처음 저랑 같이 시작)
집에서 자가용으로 15분이면 스키장이라 저녁먹고 타다가 9시쯤 다시 퇴장하고 주 3회는 꼬박타고다녔네요
그렇게 고1때 아빠가 보드를 사와서 스키와 보드를 병행하다가 고3때부터는 보드만 탔네요
처음엔 강습을 받았습니다..낙엽을 알려주더라구요..그해 2달째에 어찌어찌하다보니 턴이되어서
이때부터 오로지 독학..(인터넷같은거 찾아보지도 않았고, 그때는 진짜 스키장에 보드타는사람이 하루에 10명도 안되던시절)
돈도없었고...장비에 대해 지식이 전무했던 터라 막데크로 13년째(바로작년시즌) 엣지가 안먹히네요..한번 정지하려면
허벅지가 후덜덜덜하게 힘을줘야 밀리면서 서지더군요. 직장인이되서는 일년에 5번 탈까말까하다가 1시즌을 통으로 쉬고
올만에 타니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리고 이번 시즌 창고에서 보드를 꺼내니 데크 끝부분(둥그런)이 갈라지고 떨어져나갈라 그래서
아 데크를 사야겠다하고 , 안믿으시겠지만 처음으로 인터넷검색을 했습니다.
네..제가 13년동안 타던 데크는 진짜 초보입문용 족보도 없는 막데크였네요...
그래도 군대다녀온 이후로는 혼자 솔로보딩하면서...리프트타면 옆사람이 타는거 봤는대 잘탄다고 칭찬도 여러번 듣고
자기좀 알려줄 수 있냐고 노하우도 물어보는 사람도 자주있을정도로 고속카빙과 고속숏턴을 즐기는 스타일이였습니다.
암튼 저번주 학동에 샵을 갔습니다. 전 그냥 카빙만해요 아무것도 안해요. 추천좀 해주세요. 해서 그냥 데크,바인딩, 부츠해서
사왔습니다. 이렇게 보더타는 촌놈이 뭘알겠습니까..그냥 그렇구나 하고 사왔죠. 그리고 첫 개장빵을 하고
너무 느낌이 달라서 검색좀 해봤더니 제가 산 데크(이월이긴하지만) 칭찬이 많더라구요..잘산건가 했다가
그 브랜드가 여기서 언급금지된 브랜드더군요...충격...좀 알아보고 살걸...후회가 막심합니다...
헝그리보더라는 커뮤니티가 있는지도 이번에 알았구요...여기 눈팅좀하다보니 신세계입니다...전문가들이 이렇게 많구나...
알아듣지도 못하는 용어들 천지고...제가 너무 바보같이 보드를 탔나봐요...이런저런 장비에 지식이 있었으면 이러진 않았을탠대
이번에 산 데크도 뭔가 저랑 안맞습니다ㅠㅠ...그냥 경력만 많지 지식에 대한건 전무한 어느 바보 라이더의 넉두리 였어요
자주 들려서 공부도 많이 할게요...의미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안전 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