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www.hungryboarder.com/8260814

어제 오후에 다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나저나 이분 남자분인데 참 목소리가..나긋나긋하네요..-_-;

만약 여성 고객이라면 "원하신다면 당장 취소하겠어요~♥" 나올 기세..;

" XX고갱님 죄송합니다만 어떤 조치나 보상은 곤란합니다.."

"이건 아니죠.. 실수는 오패퐁에서 한건데 그 책임은 소비자가 지는건가요?"

"죄송합니다 재고 입력 실수라...."

"그러니까 하는 말이죠 업체 실수를 왜 제가 뒤집어써야 합니까?

아예 재고가 없는거도 아니고, DP제품 할인이라 새제품 줄수는 없으니

소비자가 포기해라 라는거잖아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양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전 이해할수가 없네요 조그만 개인샵에서 이런일 나와도 문제가 되는데

오클리 총판에서 이런 문제를 처리 못한다는건 이해가 안됩니다.

업체 이미지 문제잖습니까? 전 아무 대응책 없이 취소할 생각 없습니다"

"그래도 죄송합니다만 제가 어떻게 해드릴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대체품도 없다. 타 제품을 할인해줄수도 없다. 그외 어떤 혜택도 줄수 없다..

그럼 저도 취소 못하겠습니다 강제취소하실건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고객이 취소하기 전에 저희가 취소할수는 없습니다.."

"그럼 뭔가 대책을 주시죠.. 저도 업무시간이니 내일 다시 연락 주세요 성함하고 직책이?"

"xxx계장입니다. 다시한번 보고하고 내일 전화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늦게 전화를 다시 받았죠..

크로바 젯블랙 vr50 핑크이리듐을 대체품으로 구했으니 보내준다 하더군요.

전화를 끊고나니 좀 씁쓸해졌습니다.

조목조목 따지면 챙겨주고...아니면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고..

우린 상품을 반가격에 산 고객이지

서비스를 반만 받는 고객은 아닐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