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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지도 않는 실력으로 탄지가 어언 10여년입니다. 

머리, 왼쪽.오른쪽 어깨, 무릎.....많이도 다쳤어요. 


어언 10여년간 혼자여도 즐겁고 행복했던 스노우보드였습니다. 


2주전쯤 범프를 이겨내지 못하고 토엣지에서 넘어지며 오래전 빠졌던 어깨가 빠졌다가 

일어나기위해 몸을 뒤집는데 들어가서 참 다행 아닌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이원 날씨가 참..... 펜스에 쳐박히면서 왼쪽 어깨가 제대로 탈구됐어요;;;;

 

이렇게까지 좋아하던게 없었어요. 혼자 즐기는 시간이 많았지만 이렇게 열정적인게 없었어요. 

너무 다쳐서 이제는 도저히 제 자신이 용서가 안되서 벌을 주려 합니다. 


그 벌이란 건 그렇게나 좋아하던 스노우보드를 다시는 타지 않는 거에요. 

장비도 모두 팔거에요. ㅠㅠ


제가 저 자신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의 벌을 줄겁니다. 


저에게 항상 즐거움만을 주던 녀석과의 인연은 여기까지입니다. 

저에게 좋은 스승이자 친구였던 헝그리보더도...여기까지입니다.  

장비를 모두 팔때까지만....얼굴 비추겠습니다.


이런 우울한 일기 뭐하러 쓰냐고 하실 분도 계실거 압니다. 

하지만, 그냥 헝글님들께 푸념하고 싶었어요. 

넋두리라도 하고 싶었어요. 


모두들 언제나 안전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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